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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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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이화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333회 작성일 22-01-15 14:21

본문

속초



이 소리 좀 들어봐

소리에서 조개 맛이나


미신처럼,


누군가 엎질러진 새벽을

바다 쪽으로 쓸어내리고 있어


허물어진 어깨는

무릎부터 다시 쌓아야 해


파도를 두려워하지 않아도 돼

우린 이미 부서진 기억이잖아


병 안을 들여다보던 사람들이

쓸모없는 풍경을 밖으로 옮기고 있어


빨간 다라이에 문어가 성기처럼 부풀고 있을 때


그간 나는 아팠어


무른 뼈를 차린 식탁에 앉고 싶어

저만치 네가 오고 있다고 생각할게


한낮의 통증은 왜 도드라져 보일까

비릿한 장소처럼, 익숙해지고 곧 잊혀지지


듣고 있는 거야

벌써 이틀이나 지났어


나는 돌아오는 길이었을까


이제, 뒤돌아볼게


댓글목록

tang님의 댓글

profile_image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성찰 이루기에 역방향으로 도전했네요
성찰의 본질에서 이탈되는 짜릿함 즐기기는 정도가 되보입니다
아직 순진 정도를 벗어나기 싫은 모양입니다
가늠되는 힘으로 역리를 이겨내야 성찰 찾기가 될 모양입니다

희양님의 댓글

profile_image 희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를 읽는 내내 감동입니다
시마을에서 이렇게 좋은 시를 읽을수  있다는 것에
가슴이 설레이네요

어절의 아름다운 묘사에 깊은 울림으로 안깁니다
철심으로 쓰신 문향에 풍덩 빠졌다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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