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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앞의 말들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이화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316회 작성일 22-01-19 11:53

본문

네 앞의 말들




가만히 있는데

총구를 겨누면

가만히 있던 것보다 더 가만히

있어야 하는 배우처럼

고개를 돌리기 전에 분명

살아 있던 너의 말들은

확신을 위해

손을 올리거나

손을 흔들다 그만두고 있다

말을 놓치고 뛰어가 보면

이미 없던 말들

너의 어깨를 흔들고

너의 길을 가로막고 나서야

확인되는 말의 표정

늘 헤어졌던 배우는

연극이 끝나고

뒤돌아보는 습관이 생기고

꾸욱! 삼키면

목젖이 아픈 말들이

헛 계절처럼 이 사이에 끼어

혀끝에 만져지는 날에는

지금은 없는데 있었던 말들

하아!

지금은 있는데 없었던 말들

말이라고 생각하면 뚝!

멈춰지던 말들

네 앞의 말들이 생기네

댓글목록

이장희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이장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릴적 연애 생각을 떠올리게 하는 시 입니다.
부부사이 말 같기도 하고 ㅎㅎ
시에서 묘한 맛이 나는군요.
자꾸 봐야 하는 중독성 있는 시이군요.
좋은 시 잘 감상하고 갑니다.
늘 건필하소서, 이화영 시인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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