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자신을 알라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너 자신을 알라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252회 작성일 22-02-07 20:18

본문

너 자신을 알라

 

- 비수


 

이 산 저 산 야단법석인 가운데 고만고만한 다람쥐들

그만그만한 도토리를 까먹고 있다

어느 산이 여문 것들이 많더라는 사람들 주전부리 같은 소리 소문에 귀 쫑긋 세우고 눈망울 굴리며 

바지런히 발바닥 놀리며 손바닥 비비며 어디론가 나르고 있다

지놈이나 게놈이나 그놈이 그놈 같은 족속들

도토리 키재기 같은 새끼들

제깟 놈들이 먹으면 얼마나 처먹을 거라고

먹어치운 껍데길 보면 아무리 봐도 그게 그건데

주제를 알고 제발 타고난 제 그릇만큼만 먹어라

욕심만 앞세우다 배 터질라

 

가만히 눈여겨보니 배탈 난 놈은 온데간데없고

사각 사각거리며 허기를 채우는 놈들만 얼씬거리는구나

이놈들 낌새로 보아 아니나 다를까

포대를 둘러맨 우리네 인간들을 몹시 경계하는 눈치다

필시 저들의 먹거리를 가로채는 도둑으로 보는 거다

하나같이 그놈이 그놈인 인간들이라며

허우대는 곰 같이 생겨 먹은 놈들이라며

심보는 저들보다 못한 쥐새끼 같은 놈들이라며

그 행실조차도 보나 마나 도토리 키재기라는 듯

 

그럭저럭 머뭇거리다 어느덧 어둑해진 시간

언뜻, 산신령 같은 희끗한 굴메

달마가 서쪽으로 가듯이

쓰윽 지나친다

 

! 테스 형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115건 1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115
애연 댓글+ 1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3 06-26
114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2 05-20
113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9 05-12
112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6 05-11
111
달의 노래 댓글+ 2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6 05-10
110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 05-01
109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7 04-24
108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2 04-22
107
우화 댓글+ 1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8 04-07
106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3 03-15
105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7 03-14
104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0 03-11
103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5 03-04
102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9 02-23
101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1 02-20
100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8 02-16
99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3 02-14
98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 02-12
열람중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3 02-07
96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9 02-06
95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0 02-03
94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6 02-02
93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6 01-31
92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2 01-30
91
송고영신 댓글+ 2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3 01-29
90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5 01-26
89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9 01-22
88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3 01-21
87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2 01-19
86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2 01-15
85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5 01-10
84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6 01-09
83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5 01-06
82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3 01-05
81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8 01-03
80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8 12-30
79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4 12-29
78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7 12-26
77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1 12-25
76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0 12-22
75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8 12-21
74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2 12-20
73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0 12-19
72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7 12-18
71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1 12-17
70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2 12-14
69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9 12-07
68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1 12-05
67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5 12-02
66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8 12-01
65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0 11-30
64
낙엽 댓글+ 2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5 11-29
63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8 11-27
62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6 11-26
61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3 11-25
60
감소고우 댓글+ 1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0 11-23
59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7 11-22
58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5 11-21
57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4 11-19
56
기승전결 댓글+ 2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6 11-18
55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4 11-16
54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1 11-15
53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5 11-14
52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5 11-13
51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8 11-12
50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6 11-11
49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9 11-09
48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9 11-08
47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1 11-06
46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5 11-04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