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고 - 밤에 사막을 걷다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퇴고 - 밤에 사막을 걷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41회 작성일 22-02-20 11:25

본문

밤에 사막을 걷다 먼 빛의 모습으로 멀어지는, 달의 유령 서리꽃이 돋는 시각에 영원(永遠)의 한 점으로 돌아가는, 이승의 꿈 황토색(黃土色)으로 물든 바람이 모래 등성마다 거친 숨결을 뿜어댄다 모래 바다에 연꽃처럼 떠 있는, 죽은 나그네의 영혼이 아직도 목말라 한다 천상(天上)과 현실 사이에 떠도는 넉넉한 눈물이 불모(不毛)의 공간에 가득 차, 궂은 비를 한꺼번에 만든다 끝내, 내리지도 못할 비를 차라리, 그것은 따뜻한 궁기(窮氣) 괴이한 고요 속에 곳곳에서 춤추는, 신기루가 밤에도 보인다 죽은 자들의 영혼을 복사(複寫)한 인형들이 한 줄로 걸어간다 알몸에 천 조각 하나 두른 것 없이, 아무 저항도 없이 어린애 장난 같은 세상에 빈 집 같은 모래성은 무너진 하늘 아래, 오늘도 체온없이 서있다 아주, 잠깐 동안의 현기증처럼

Dolls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323건 1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323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 02:44
322
진달래 댓글+ 2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7 03-28
321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 03-27
320
철쭉 댓글+ 2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5 03-26
319
아지랑이 댓글+ 2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 03-24
318
친구야 댓글+ 2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1 03-23
317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 03-22
316
관자재 소묘 댓글+ 2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 03-21
315
나무 댓글+ 2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 03-20
314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 03-19
313
봄에 들다 댓글+ 2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 03-18
312
벙어리 편지 댓글+ 2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3 03-17
311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 03-16
310
벚꽃 댓글+ 2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9 03-15
309
星空風景 댓글+ 2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5 03-14
308
봄그늘 댓글+ 2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 03-13
307
신록 댓글+ 2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0 03-12
306
목련 댓글+ 2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 03-11
305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 03-10
304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 03-09
303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 03-07
302
시인, 박재삼 댓글+ 2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 03-06
301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5 03-03
300
인생 댓글+ 2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 03-02
299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 03-01
298
먼동이 틀 때 댓글+ 2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 02-27
297
일요일 아침 댓글+ 2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 02-25
296
동백꽃 댓글+ 2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 02-24
295
Piano 댓글+ 2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 02-22
294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 02-21
293
녹두꽃 댓글+ 2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 02-20
292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 02-19
291
이니시얼 댓글+ 2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 02-14
290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 02-08
289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6 02-06
288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 02-04
287
月響墨 댓글+ 2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 02-02
286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7 02-01
285
흰 구름 댓글+ 2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 01-29
284
惡夢 댓글+ 2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8 01-26
283
시인의 잔등 댓글+ 4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 01-25
282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6 01-23
281
진열대 댓글+ 2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5 01-21
280
대리석 댓글+ 2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9 01-18
279
간극 댓글+ 2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0 01-15
278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4 01-14
277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8 01-13
276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7 01-12
275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0 01-11
274
빈 노을 댓글+ 2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4 01-10
273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8 01-09
272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3 01-08
271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9 01-06
270
To cummings 댓글+ 2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7 01-05
269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7 01-02
268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3 01-01
267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6 12-30
266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5 12-29
265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4 12-28
264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8 12-25
263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7 12-22
262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7 12-20
261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2 12-18
260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1 12-13
259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9 12-11
258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4 12-10
257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3 12-09
256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3 12-07
255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0 12-04
254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0 11-20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