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에 대한 풍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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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319회 작성일 22-05-07 11:16본문
날개 달고 나왔다고
뽐내는 네가 난 싫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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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리 잔치 집 마다 찾아다니며
음식 차려놓기 무섭게
이리저리 맛보고 다니다가
채찍만 들면 뉘우침도 없이
손발 싹싹 빌다가
내가 실어하는 줄 모르는지
어느새 날아와
긴 주둥이를 내밀어
애무하려 드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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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출생은
시궁창만도 못해
너의 젊은 날 헤엄치며 즐기던 곳
생각만 해도 몸이 근지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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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붕위도 날아 보지 못하고
먼 하늘 우러러
바라보지도 못 하는 주제에
고작 분뇨를 먹고 자라
화장실 밑창에서 헤엄치다가
껍질을 벗고 세상에 태어나
새라도 되는 줄 아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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꼴에
이름만은 그럴 사하여
너를 볼 때면 왜
에펠탑이 떠오르는지 모르겠구나,
<파리에 대한 풍자>
댓글목록
grail200님의 댓글
grail200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난 네가 싫어]보다는
[파리에 대한 풍자]가
더 나은 제목이 아닐까 합니다, 고맙습니다
장 진순님의 댓글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grail200 시인님 감사합니다
제목을 바꾸어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