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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는 아무도 울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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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피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8건 조회 254회 작성일 22-06-14 22:52

본문

이 모든 소리는 피가 되고 살이 되고 독이 되고 채찍이 되고 하여 구태여 힘들여 플러스 마이너스 제로를 행할 일이 없어졌으므로 새삼스러운 비자발적 침묵에 사로잡힌 이곳은 제로 데시벨의 음압실이라는 한탄조차 입 벌리면 민폐고 역적이라 팬터마임조차 백안시하는 시대가 되고 말아서 동네 똥개도 도둑고양이도 쥐새끼도 심지어는 모기 한 마리조차도 왜앵 소리 한 번 내지 않아 죽고 싶으리만치 예의바른 무례함이 지배적으로 신경에 혈관에 골수에 스며들어 사무치며 이를 악물게끔 하니 악독한 풍속도의 한복판에 인간이란 하잘것없이 독을 쌓아두며 독해질 수밖에 없기에 내 언젠가는 지나는 사람마다 다 눈깔을 좌우로 후벼파 보겠다는 퍽 원대한 종신 수인의 옥중에서의 모친 전 상서.

댓글목록

tang님의 댓글

profile_image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무의식과 자의식 어느 것도 해당되지 않습니다
광기라고 되는 기가 잔존하지도 않습니다
의식적으로 꾸밈이 있습니다
발광과는 맥이 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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