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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깡마른 여자가 좋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소녀시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304회 작성일 22-06-19 20:22

본문

나는 깡마른 여자가 좋다




1.
세계적인 추세가 그렇다지만
이상하다
내 디엔에이가 비쩍 마른 여자가 맞나 보다
지하철을 타고 가다 그녀를 만났다
그녀는 오드리 헵번보다 마른
타입에 깡마른 얼굴에 별빛처럼 빛나는
눈빛으로 나를 쏘아보았다
"어디까지 가시나요?
"당산역이요
근데 그건 왜"
그녀는 기어이 당산역에 내렸다
귀찮다는 듯  내겐 눈길 한 번 주지 않았다
쫓아가서 그녀를 따먹고 싶었지만
참았다
환갑이 가까운 나이에 웬 소녀?
그렇다
내가 만일 그녀를 어떻게 할 수도 있지만
그건 딸 같은 여인을 탐내는 거다
양심과 사회 도덕상 그럴 수는 없는 것이었다
오늘도 나는 오드리 헵번보다 이쁜
그녀를 생각한다
지금은 아마 어느 멋진 청년과
애 낳고 잘 살겠지
아니면 나 같은 사기꾼을 만나 불행?



2.
오늘은 이상하게 그녀를 만나고 싶다
밤하늘에 봄비가 몽글몽글 걸어온다
그녀의 눈웃음도 안드로메다 별빛과 함께
사각사각 걸어온다

댓글목록

소녀시대님의 댓글

profile_image 소녀시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산문이든 운문이든 글은 이처럼 솔직하게 써야한다
그리고 독자가 한눈에  알아먹.게  쉽게써야한다
비틀고 엉클고  억지로  멋,있게보일려고하는  낯선사유
문구는  자신을 병들게할 뿐이다

우수창작 문학상  그러데  속지말고 솔직하게 쓰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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