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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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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294회 작성일 22-06-26 21:41

본문

영원을 비우는 석상,


오래된 울음들이 지나간다

엔서니 버지스의 순간도 프랑수아 를로르의 시간도

그리고 흩어지는 계절의 숨소리도


나는 내가 되고 있는

서사의 절정에 나는 없다

증발하고 있는 상실의 과정,


깊은 갈증이 삐그덕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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