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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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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246회 작성일 22-07-11 19:57

본문

잡초(雜草)

 

대수롭지 않은 삶이기에

솔깃한 잡설(雜說)

푸른 길도 사이와 사이가 가려졌다

단성결실(單性結實)을 맺기 위한 홑꽃들의 질주,

돌고 돌아 애증에 안착하는

무지(無智)의 선천적 경험들,

해 아래 내일 또 태어나도 대수롭지 않은 삶이다

저 거부된 땅으로 쫒기며 번성하는

잡초의 초로(草露) 같다

연꽃도 매화도 잡초에겐 다들 잡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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