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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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박성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4건 조회 316회 작성일 22-10-20 10:22본문
그날
누가 내게
일년 삼백예순 날 중에
가장 정(淨)한 날을
꼽으라면 나는 가만히
그날을 생각할 것이다
어머니는 밤새 콩을
말갛게 씻어 놓으시고
아버지는 장작을 툭툭 쪼개며
자꾸 우리를 부르시던 날
스르륵
큰 솥을 열면
허연 김이 온 집을
휘감고 사라지던 날
우리는 또 그게 좋아
누런 콩을 먹으며
강아지처럼 마당을
이리저리 뛰어 다니던 그날.
댓글목록
고나plm님의 댓글
고나plm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인님! 늦게나마 축하드립니다
시인님만의 샛깔을 입힌 아련한 시 한 편, 잘 맛보고 갑니다
늘 건강하십시요~
박성우님의 댓글의 댓글
박성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랜만에 뵙습니다.
건강하시죠???
강태승님의 댓글
강태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좋군요 ㅎㅎ
박성우님의 댓글의 댓글
박성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이고 회장님~
친히 이렇게..,.
tang님의 댓글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영적 더함과 조우하는 규준으로 자연 율 가늠이 되는 거멈 환희에 순수로움의 덕을 벗으며 순결함의 마성과 교감하며 입경했습니다
望과 盲이 더함을 가늠하며 규준의 속성과 조우하며 영적 난류로서 광막광대한 검음의 핵과 교호하며 입경했습니다
박성우님의 댓글의 댓글
박성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감사합니다.
좋은 시 쓰십시오!!!
이장희님의 댓글
이장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감탄만 하다가 서성입니다.
문학적인 힘이 보이고
사람을 감동시키는 그 무엇이 담겨져 있었네요.
역시 시는 여러번 봐야 그 깊이가 있다는 걸 느끼게 되었습니다.
좋은 시 잘 감상하고 갑니다.
늘 건필하소서, 박성우 시인님.
박성우님의 댓글의 댓글
박성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과찬입니다.
또 이미지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시시하다고 그러기도 합니다.
제 시를......
마지막탱고님의 댓글
마지막탱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박성우님^^ 좋은 시, 잘 보고 갑니다.
박성우님의 댓글의 댓글
박성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감사합니다 탱고님
열심히 쓰겠습니다.
피플멘66님의 댓글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인님
경국지색과는
거리가 먼
것 같으네요
잘 읽었습니다
박성우님의 댓글의 댓글
박성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제가 한 인물하기는 합니다만......^^
나라가 휘청일 정도는 아닙니다~
좋은 글 쓰세요.
미소님의 댓글
미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공감추억하고 갑니다
좋네요 ^^
박성우님의 댓글의 댓글
박성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나름 맛있었습니다.
삶은 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