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의 얼굴에서 나는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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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안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77회 작성일 22-12-02 13:16본문
고요한 수심(水心)이 서러워
울먹이는 강의 얼굴 위로
수줍은 빛의 다리가 놓였다
물안개 떠받드는
가로등 점선 위로
알 수 없는 마음들은 휘청거린다
휘청이는 세상에서 살기 싫어요
얼굴 위에 인
발자국의 파문을 사랑한단 말이에요
빛과 물의 표면을
서로 떼어낼 수 있다면
그리하여 빛의 교량을
수심(愁心) 위에 놓을 수 있다면
못내 서러운 울음을 품고
울먹이는 강의 얼굴을 쓰다듬었다
찰랑
찰랑
찰랑
무엇인가 마음에서 흘러넘쳤다
찰랑
찰랑
찰랑
울먹이는 강의 얼굴 위로
수줍은 빛의 다리가 놓였다
물안개 떠받드는
가로등 점선 위로
알 수 없는 마음들은 휘청거린다
휘청이는 세상에서 살기 싫어요
얼굴 위에 인
발자국의 파문을 사랑한단 말이에요
빛과 물의 표면을
서로 떼어낼 수 있다면
그리하여 빛의 교량을
수심(愁心) 위에 놓을 수 있다면
못내 서러운 울음을 품고
울먹이는 강의 얼굴을 쓰다듬었다
찰랑
찰랑
찰랑
무엇인가 마음에서 흘러넘쳤다
찰랑
찰랑
찰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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