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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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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해운대물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900회 작성일 17-09-11 12:59

본문

미련

 

되돌아 보면 미련이 많다
그렇게 미련만 하니
미련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자꾸 미련의 뒷다리를 잡는다
그것이 습관적이다
현재를 불안하게 하고
미래를 좀 먹는다

 

그저 지나간 먼지에 불과한 것을
오늘의 절실함과 미래의 절박함이
미련의 미련한 것을 먹고 있다

 

다 사라진 전설도
또 미래의 무지개도
오늘의 호흡만도 못한 것을

 

그냥 오늘의 질량에 맞게
살면 되는 것을
무게도 없고 가치도 없는
그냥 무량한 세월의 편린인 것을

 

지금 살아 있는 것이
기적인줄도 모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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