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두를 따면서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앵두를 따면서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상당산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1,284회 작성일 23-07-01 13:36

본문

계절의 차창으로 내민

시간의 팔꿈치에 머문 봄햇살

순백의 수줍은 앵두꽃이 다녀가고

큰 나무 그늘 밑 초록 옥()살이에도

사각이는 바람에 흔들리는

찌끄러기 햇살 치열하게 빨아드려

짙은 녹음에서 튀어나온 빠알간 앵두

들치근한 그리움으로 익어간다.

 

호드득거리는 유월 햇살에

야트막한 초가집 뒤꼍을 지키는

설익은 앵두나무 울타린 동네 애들 부르고

애들 발에 짓밟혀 자빠진 채

저 혼자 누릿누릿 여물어가는 보리

적막이 지겨워 내지르는 뻐꾸기의 절규는

시퍼렇게 땅내 맡은 다랭이 논배미에 빠지며

오수(午睡)에 취해있는 고즈넉한 고향마을

 

바쁜 계절이 버린 빈집에 정지된 시간

누나와 같이 딴 울타리의 붉은 마음

성가신 앵두씨 발라내고

홍즙(紅汁) 우려내 부쳐먹던

구준한 코 끝에 앵두향기 매단 부침개

오래된 흑백사진의 내 어릴적 추억

어언 칠순(七旬)을 바라본다.

댓글목록

상당산성님의 댓글

profile_image 상당산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파트 정원 앵두나무에서 앵두를 따면서 고향에서 앵두 따서 빈대떡
부쳐먹던 생각이 나서 한 수 끄적여 봤습니다.  졸시에 대한 귀한 걸음 감사드리며
수퍼스톰님도 건필하시길 빕니다

Total 42건 1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42 상당산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70 12-04
41 상당산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1 09-08
40 상당산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2 08-17
39 상당산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2 06-15
38 상당산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2 04-22
37 상당산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9 04-17
36 상당산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67 04-01
35
목련 댓글+ 2
상당산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81 03-25
34 상당산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75 03-12
33 상당산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87 03-08
32
정월 대보름 댓글+ 2
상당산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37 02-26
31
천수만에서 댓글+ 2
상당산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3 02-25
30 상당산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8 02-16
29 상당산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78 02-12
28
겨울 억새 댓글+ 2
상당산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90 01-31
27
바람과 깃발 댓글+ 2
상당산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30 01-24
26
눈 내리는 날 댓글+ 2
상당산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61 01-17
25 상당산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7 01-01
24 상당산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40 12-16
23 상당산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3 11-27
22 상당산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36 10-19
21 상당산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47 10-15
20
억새의 기도 댓글+ 2
상당산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1 10-03
19 상당산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06 09-28
18 상당산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5 09-22
17 상당산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73 09-08
16 상당산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8 09-02
15 상당산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7 08-25
14 상당산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5 08-09
13 상당산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43 07-30
12 상당산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46 07-29
11
거미집 댓글+ 2
상당산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50 07-15
10 상당산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2 07-11
열람중 상당산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85 07-01
8 상당산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68 06-25
7 상당산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32 06-22
6 상당산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99 06-21
5 상당산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1 06-20
4
제삿날 댓글+ 4
상당산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65 06-18
3
목욕 댓글+ 2
상당산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38 06-17
2 상당산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5 06-11
1 상당산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2 06-10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