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해의 단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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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우애류충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993회 작성일 17-12-30 20:38본문
한 해의 단상 / 류충열
연두에 가슴 제치고
소망하던 설렘을 어슴푸레 떠올리며
12월의 거울 앞에 한 해를 더듬습니다
순하고 뜨겁던 맑은 다짐이
동거 밖 절름발이 수로에
눈동자만 휘둥그레 반짝입니다
한 해 동안 영글지 못했던 "삶"
세상 푸념 수용하지 못하고
낡은 강박 관념에 사로잡히매
아쉬움의 무게만 매달입니다
사랑을 익혀서 뿌리고
세간에 날려 보내고 싶었던
소망은
차가운 시선도 아랑곳하지 않고
연회에 동참해 온몸 적셔 알랑거리고
염원했던 터를 똘똘 말아서
새날에 맡기려 운집하고 있습니다
새날에는
찌든 삶 투명하게 그려내
성숙한 사랑으로 원만히 품고
새 문틀을 견고하게 짜내어
희망의 문을 꿋꿋하게 열렵니다
댓글목록
은영숙님의 댓글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우애 류충열님
안녕 하십니까? 반갑고 반가운 우리 작가 시인님!
한해가 저물었습니다 오늘이 끝날입니다
고운 시심 속에 머물며 자성의 거울 앞에 앉아 봅니다
한해 동안 부족한 제게 아낌없는 사랑과 응원으로 보살핌 주셔서
너무 너무 감사 드립니다
새해엔 가내 다복 하시고 소만하는 모든 것이
뜻대로 주 안에서 이루어 지시도록 손 모아 기도 합니다
우애 작가 시인님! ~~^^ ♣♥♣
우애I류충열님의 댓글의 댓글
우애I류충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세월이 가는 것인지
인간이 가는 것인지는
잘은 모르겠으나
세월은 그대로인데
인간이 가는 것인데
세월을 핑계 삼아 어쩌면 인간은 위로를 받고 있지 않나 싶고 ...ㅎ
유별 떨지 않고 조용히 보내는 것도
자성의 태도인데
인간일지라 어쩔 수 없나 봅니다. ㅎ
아낌없는 사랑 놓아주심에
늘 감사하게 간직하고 있습니다.
새해에는 가내 두루 평안하시고
무엇보다 강건하시길 빕니다.
감사합니다. 은영숙 시인님,^☆^
큐피트화살님의 댓글
큐피트화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존경하는 우애 류충열시인님..
겨울 찬바람을 피해 70여일간 따뜻한 남쪽나라에 머무릅니다..
제 눈건강에 찬바람이 아주 안좋다 해서요..
마지막 귀절..너무나 마음속에 견고하게..
희망의 문이 열리는듯 강열한 느낌으로 들어옵니다..
작년한해 멋진시로 우리의 마음을 깊은 감성의 골짜기로
빠트리셨던 님의 시향이..
올해는 얼마나..또 마음속에 강열한 느낌으로'
다가오는 시를 빚으실지..
많은 기대속에 새해를 맞이합니다..
지금처럼...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고..
따사로운 햇살이 시인님의 얼굴을 비추어 주시어
바라는바 모든일들이 소망가운데 순조로이 이루어 지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우애I류충열님의 댓글의 댓글
우애I류충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뉘신가요 ㅎ
안녕, 반갑습니다^O^
새해 첫 번째 멘트치고 넘 화려하고
아름답습니다
세상이 밝아지는 새날을 맞이하였으니
모든 것이 밝게만 보이는 봄 마음입니다
그러시군요. 참 잘하셨어요
어디에 계시든,
무엇보다 속히 안구가 예전처럼 빛을 찾기를 빕니다
자율적으로 중요한 시기인 것 같습니다.
아무튼, 편안하게 쉼 하면서
새해 기운 받으셔서
무술년 새해에 福 많이 받으시고
아름다운 한 해가 되셨으면 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큐트피화살 반장 작가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