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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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Sunny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925회 작성일 17-12-31 18:19본문
재꽃
그는 그랬었지
먼 하늘의 구름 한 자락 불러와
빈병을 대고 노랠 불렸지
우우우우
아직 꽃밭을 일구지 못한 사람만이
그 빈병의 노랫말을 읽을 수가 있었지
어느 산사의 뒷뜰 쯤 되는 곳을
안식처라 찾아드는 그는
눈으로 말하는 언어만 선택했었지
먼 곳 바라보는
시선 따뜻해
서로가 서로를 흉내냈었지 우우우우
그 곳이 어디쯤인지
그리움 머무는 동네라 이름붙였다지
※재꽃ㅡ영화제목
댓글목록
맛살이님의 댓글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서로 마주치는 눈매 속
흘러 나오는 따듯한 소리
우우우우//
어느 추위도 다 잊게 하는 시향!
온아한 마음이 전해집니다
감사합니다, 써니 시인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