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그네 /秋影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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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1,172회 작성일 18-01-02 10:38본문
나그네 /秋影塔
어디서 왔느냐고, 어디로 갈 거냐고
묻지 않는 사람아
멀어지는 그대를 대신하여
물어 주는 바람 있어 괜치않다
갈 곳은 있느냐고, 쉴 곳은 있느냐고
마주한 술잔 너머 물어주던 사람아
다시 바라보니
모습 없는 그대의 시선이 밉더라
그러나 그 건 아니었네
어디서 왔느냐고, 어디로 갈 거냐고
나 또한 묻지를 않았으니
그대는 나그네, 나도 나그네
우리 모두 지붕 없는 하늘 아래
나그네로 사는 것을
댓글목록
정석촌님의 댓글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주막 기까운 하숙집인가요
대관령
겨울나그네인가요
주객이 마주서서
문답도 없이 서로 맘을 알고 있네
추영탑시인님 통달하시옵나이까 ㅎ ㅎ
석촌
추영탑님의 댓글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대관령, 한계령, 미시령, 추풍령, 요런 곳을 걸어서
넘어보면 압니다.
얼마나 자신이 나그네스러운지, 지붕 없는 이 세상이
얼마나 광활한지를....
올해는 바람을 앞 세우고 하늘과 맞닿은 령 하나
넘어보고 싶습니다. 석촌 시인님! *^^
童心初박찬일님의 댓글의 댓글
童心初박찬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평이한 단어나 없어도 되는 단어.반복되는 단어를 동음동의어로 고쳐보세요.^^
단조로움을 벗어나 맛깔져 집니다.
천의무봉이라 -다 쓰고 읽을 때 혀 끝에 글을 올려 구름이 부드럽고 자연스럽고 신선하게를 목표하면 꽤 괜찮은 시어의 흐름을 만들어 낼 수 있답니다. 제 생각으로는
1연 4행 물어주는 바람 있어 괜치않다 하였었지(첨).
3연 그러나 (그건-생략) 아니었네.
4연 2행 나 또한 묻지(를-생략) 않았으니
3행 그대는 산(교체<-나그네) 나는 나그네.
5행 바람되어(교체<-나그네로) 사는 것을.
새 해에도 문운 창창히 뻗어 가시기를(__)
추영탑님의 댓글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친덜한 가르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아직도 습작 중이
니 시인님의 말씀 참고하여 노력해
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동심초 박찬일 시인님. *^^
두무지님의 댓글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인생은 나그네 길,
노래가사처럼 떠도는 인생들,
그러나 마음은 그러지 않했으면 싶습니다.
누구나 돌아보면 수없이 떠도는 생활
고인 물처럼 한 곳에 오래 머물지 못한 것이 우리의 속성 같습니다
춥습니다, 건강에 유의 하시기를 빕니다.
추영탑님의 댓글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두무지 새해 안녕하십니끼?
작년 해 얻은 것도 없이 많이 헤맸습니다.
올해는 니그네를 면할는지...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