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양에 이르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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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9건 조회 1,129회 작성일 18-01-03 01:45본문
악양에 이르러 |
댓글목록
童心初박찬일님의 댓글
童心初박찬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등짐 지고 가는 길이 정녕 악양입니까?
등짐 줄어들고 잡아당겼던 뱃가죽이 펴지니
유유자적 골목길 구경거리 눈에 들어 옵니까^^
즐거이 감상합니다.(__)
활연님의 댓글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책상머리에 앉아 있으면 느끼지 못하는 길이지요.
겨우내 묶인 길이 열린 날, 하루에 20여km 산길을 홀로
걸었지요. 관념으로 구경하는 거야 쉽지만,
인적 드문 길을 걸으면 산돼지도, 외딴집 개도
덤비고 그렇지요. 다시 가려 작정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평사리는 봄 채비로 분주할 것입니다.
동피랑님의 댓글
동피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악양 멍멍이를 상에 눕혀두고 노사화합을 술잔으로 건네던 적이 있었죠.
하동에서 기차 타고 강릉 처가집 가던 때가 엊그제 같습니다.
같은 풍경에도 탈 세속이면 가히 신선과 맞짱인 줄 아뢰오.
가시면 악양에게 안부 좀 전해주시고 지리산 정기 흠뻑 들이키시길 바랍니다.
문정완님의 댓글
문정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짤막한 집에 바람과 건기 노을 나무 강 ᆢ뭐 없는 것이 없네
만상과 부닥치는 일은 고농축 엑기스를 마시는 것인데
정신도 몸도 건강하니 한 200은 거뜬 하겠소
물들이면서 읽었습니다^^♡
양현주님의 댓글
양현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너를 내려놓고 나를 지고
너는 여울지고 나는 울렁이고
저 둘은 꽃불 났네요
불입니다^^
이명윤님의 댓글
이명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지명만 던져 놓아도 환해지네요
놓치지 않고 따라가 내면의 풍경을 조금이라도
짐작할 수 있어 좋습니다.
저는 활연님이 세속의 언어들과 조금만
더 친해지면 날개를 달 것 같습니다만..
김선근님의 댓글
김선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너는여울지고
나는오래 울렁거리겠다 /
평사리 악양 들판을 걸으셨군요
참 멋집니다
천재 시인이시며 무관의 제왕인 활연님
찬란하게 빛날 것입니다
18년도에는 더욱 문운이 울울창창하시길 기원드립니다
열열한 응원의 박수를 드립니다
잘 감상했습니다
잡초인님의 댓글
잡초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래도록 울렁거리는
악양의 여울을 보고싶게 만드는
깊은 문장에서 저도 울렁입니다.
감사합니다. 좋은 시상에서 오래 머물게 해주셔서~~
안희선님의 댓글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는 악양에 이르러
이런 시는 못 쓸 거 같다는..
그저,건네주시는 푸근함에
오랫만의 휴식처럼 잠기며
머물다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