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선운사 꽃무릇 > 창작시의 향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회원로그인

문학의 향기

창작시의 향기

HOME

창작의 향기

창작시의 향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을 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선운사 꽃무릇

페이지 정보

작성자

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79회 작성일 24-09-27 08:11

본문

선운사 꽃무릇

정민기

노을이 드리워진 바다처럼
고창 선운사 꽃무릇 물들어 있다
용맹한 호랑이 수염 달고
사납게 달려들 것 같으면서도 온순하다
꽃잎을 잡고 이리저리 흔드는
바람 소리를 귓가에 옮겨 심어 놓는다
꽃대를 있는 힘껏 밀어 올려
깃발처럼 넋 놓고 있는 정열의 꽃!
바다의 가장자리가 이불처럼 펄럭거린다
구름을 잡으려고 하자 더욱 높아지는
푸르디푸르게 멍든 시린 가을 하늘 아래
사랑의 불장난만 껐다가 다시 켰다가
어쩌다 보니 이루어지지 못하고
꽃잎이 피어나 이리저리 두리번거려도
풀잎은 온데간데없이 보이지 않는다
구름 사이로 종이배 같은 낮달이 떠 있어
꽃무릇 꽃잎 둥실둥실 띄우고 싶은

댓글목록

힐링님의 댓글

힐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4-09-27 09:29

바람 소리를 귀가에 옮겨다 심어 놓는다.

이 가을 꽃무릇의 그 눈부심을!
이 최고의 숨결을 찾아내는
시인의 눈부심이 더 아름답습니다.

정민기09 시인님!

정민기09님의 댓글의 댓글

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공지	2024년 시마을 송년 모임 안내 댓글+ 4개	운영위원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8	10-01
공지	창작시방 이용 안내 (처음 오시는 분 필독) 댓글+ 6개	창작시운영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754	12-26
35881	위대한 글	청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	14:38
35880	아름다운 글자의 춤 - 한글의 노래	벼꽃향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	09:46
35879	남도 홍어 식당 댓글+ 1개	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	09:35
35878	범사에 때가 있다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	08:47
35877	뒷배	을입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	06:23
35876	저녁의 심연	사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	04:57
35875	2 천 년 전의 나와 지금의 나 댓글+ 2개	힐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	00:32
35874	파열의 메아리	드림플렉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	10-08
35873	무호마쓰와 미인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	10-08
35872	결실	백지회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	10-08
35871	밭둑엔 댓글+ 1개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	10-08
35870	행복	무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	10-08
35869	노을이라는 늪 댓글+ 4개	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	10-08
35868	한 동네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	10-08
35867	시월에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	10-08
35866	일몰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	10-07
35865	지구본	고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	10-07
35864	계절	태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	10-07
35863	시를 쓰자	무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6	10-07
35862	밤 톨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	10-07
35861	가을 심연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	10-07
35860	가을 나그네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	10-07
35859	꿈 길 2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	10-07
35858	꿈 길 1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	10-07
35857	해조음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	10-06
35856	색과 소리를 떠난 상 없는 해가 내게 떠 있다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1	10-06
35855	서울 남산 댓글+ 2개	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	10-06
35854	정오의 희망 곡	이장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	10-06
35853	빠진 눈 뜨지 않는 눈	백지회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	10-06
35852	망각 댓글+ 1개	고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5	10-06
35851	환생	고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	10-06
35850	햅쌀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	10-05
35849	어둠을 사르고 빛이 깃들이는 평화공원 댓글+ 2개	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	10-05
35848	원자에게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	10-05
35847	외로움을 걷어차고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	10-05
35846	후리소리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6	10-05
35845	미안한 생각	사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	10-05
35844	단풍 잎 새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	10-04
35843	여뀌	을입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	10-04
35842	착시는 착각을 일으킨다	드림플렉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	10-04
35841	참새의 낙엽 퍼포먼스	그대로조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	10-04
35840	들보	백지회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	10-04
35839	비빔면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	10-04
35838	여뀌와 쪽풀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	10-04
35837	낙엽의 길 댓글+ 4개	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	10-04
35836	노숙자의 비애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	10-04
35835	햄버거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	10-03
35834	태양의 찰나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8	10-03
35833	가을 햇살 댓글+ 2개	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6	10-03
35832	돼지가 꿈꾸날	백지회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	10-03
35831	나뭇잎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	10-02
35830	목우촌이 입안 가득 물들려고 한다	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	10-02
35829	시냇물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7	10-02
35828	가로등	시보따리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	10-02
35827	각인 된 상처	이장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	10-02
35826	인간은 특별하지 않아 댓글+ 2개	나비처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	10-02
35825	관계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	10-02
35824	들 국화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	10-02
35823	타령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	10-01
35822	완산진경도 (完山眞景圖) 댓글+ 1개	최상구(靜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	10-01
35821	아내에게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7	10-01
35820	여름이 지나간 자리	시보따리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	10-01
35819	타살	잠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0	10-01
35818	단풍,사랑에 빠진다 댓글+ 1개	이옥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	10-01
35817	포도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	10-01
35816	10월 댓글+ 2개	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5	10-01
35815	백사장에 눕다 댓글+ 3개	싣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8	10-01
35814	생인손	이옥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	1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