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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름은 잡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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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들향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529회 작성일 24-10-11 18:50

본문

     내 이름은 잡초

                  들향기 장외숙


내 이름은 잡초라네

아무도 내 이름을 모른다

나의  존재도 모른다

그래도 나의 존재감은 대단하다 


존재감을 키우기 위해 잡초로서

비가 오면 얼굴과 몸을 꽃단장하고 사는 잡초 

그 덕으로 비가 한번 올때마다 

내 얼굴은 오일을 바른 것처럼 반들반들하다 


잡초로 알고 밟아도 아프다고 내색할 수 없는야생 

더 꽃꽃이 뿌리내리고 하룻밤 자고 나면

다시 일어서는 오뚝이 같은 

내 이름은 잡초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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