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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겅퀴꽃 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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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들향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423회 작성일 24-10-20 13:48

본문

          엉겅퀴꽃 홀씨

                 들향기 장외숙


나는 너의 청춘을 봤지

진 자주색으로 꽃다운

너의 젊은 시절을 봤지


여인의 가슴처럼 소복하고 

볼록하게 나온 너의 가슴을

벌들은 너의 가슴 깊숙이

들어가서야 우윳빛 같은 

꿀을 얻을 수 있었지


너의 가슴이 얼마나 깊었는지

벌들이 꽁지가 보일락 말락 했었지

벌들은 너의 가슴을 사랑방으로

여겨 그렇게 맺은 사랑으로

홀씨의 씨앗이 생겼지


꽃집속에 차곡차곡 고이 간직했다가

봄에 희망의 새싹에서부터

청춘을 불태우며 벌하고 사랑으로

맺은 사연을  한 장 한 장 홀씨에

담아서 바람에 날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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