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큰 화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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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큰 화마
폴 차
바람 한점 없는 바깥
누가 이곳의 바람을 그곳으로 몰아갔나
미안 해, 로스앤젤레스 !
내 첫 발자국 찍었던 그곳
유니버셜 스튜디오 그 길거리에
마치도 엄마 뱃속을 뛰쳐나와
놀란 신생아의 고함소리 울렸었지
헐리우드 뒷 산부터 꼬불꼬불 신도로를
개척하다 만난 말리부 비취
팜트리 좌우에 펼쳐지던 대 저택
이제는 새까만 잿더니 라니
미안 해, 로스앤젤레스!
내 추억은 검게 타고 있어도
모든 좌절은 태평양 속에 떨어지고
꼭 다시 솟을 LA의 2025이여!
댓글목록
콩트님의 댓글

뉴스보도를 봤습니다.
시인님이 이렇게 글을 주시니 그나마 안심이 되는군요.
항상 안전에 주의하시고요,
속히 이 난관이 순리대로
어지럽지 않게 잘 수습되길 바랍니다.
시, 잘 감상했습니다.
맛살이님의 댓글

아주 오래전
3년 반을 지내며 많이 정들었
던 곳이지요
좋은 추억이 많은 곳,
곧 다시들 재기하리라 믿습니다
콩트시인님 고맙습니다
건강에 조심, 얼음판 조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