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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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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p피플맨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49회 작성일 25-02-05 08:40

본문

기다림

기다림을
그리움 이라고
우기지 않을 것이다

기다림이 길어지면
하늘이 무너질 테지만
기다림이 그리움은
될 수 없을테니

기다림이 기다림으로
종지부를 찍게 되어도
그리움이 될 수 없으므로
다시 새봄처럼 시작하기에는
슬픔으로 촘촘 하진
않을 것이다

슬픔이 겨울삭정이 처럼
메마르고 다시
이른 봄 처럼 맞이 하는
기다림의 끝에는  시리지 않을
가슴속으로

차갑게 얼어 붙은 한기도
햇살을 안고 풀어 질
것이다

시련이 뱀의 꼬리처럼
똬리를 틀고 혀를 날름 거리는
2025년  시작은 사실은
희망적이라는데

차가운 냉기가
손가락 마디에 머물고
얼굴을 때리며 뼛속  깊이
파고 들고 있으므로
이렇게 차가운 한기는
좌절의 얼음속에 갇혀
버리게 하고 있다

절망은 끊어 낼때 각인 되는
상념일 것으로
그 무엇인든 끈에 엮기고
싶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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