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용 필 - 우리 시대의 歌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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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오백년 살자 해도
속절없는 게 세월이라
꽃 피는 부산항에도
그리움 피어나는 서울에도
가슴 시린 바람의 노래
그래도 그대 우리 시대의 가왕
내 인생을 노래로 채운
그 숱한 날들 속에
어슴푸레 들리는
바람이 전하는 언어들.
계곡 속에 발 담근 청년의 정열과
대전역 대합실에서 느낀 중년의 회한
그러면서 스쳐가듯 깨달은 해탈
이젠 그랬으면 좋겠네
이보다 더 인생 같을 수 있으랴.
가왕이 노래하면
詩가 되고 삶이 되었다.
언젠가 초야에 묻히는 날
벗할 몇 노래 중에
조․용․필의 노래가 있을 거다
그 겨울의 찻집에서
산장의 여인과 같이 들을
추억 속의 재회
댓글목록
onexer님의 댓글
불편한 스트레스 유발하여 죄송하고 앞으로 주의하겠습니다. 슬픈 고양이 시인님~!
지원님의 댓글
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