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식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폭식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cosyyoo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46회 작성일 25-11-11 23:08

본문

폭식

비둘기들에게 모이를 주지 말아요

자꾸 먹다가 모이주머니가 터져 죽어요

비둘기들에게 깃털이 소용이 없다니까요

아무리 말을 해도 사람들은 듣질 않아요

 

낮엔

들판을 핥는 하이에나의 아구창과

누런 조명 아래 들어누워 있는 요크셔의 배때지를

사냥했어

사람들은

장끼의 꼬리 깃털 같은 것이 필요했어

목구멍의 후두개를 스쳐

먹은 것을 게워내야 했거든

사냥감을 먹고 또 먹기 위해서였어

이제 충분하지 않으세요?

도대체 입과 혀는 포만을 모르는 걸요

 

밤이 되면

사람들은 탄광 안으로 기어들어갔어

갱도에 카라리아를 넣고

노란 깃털을 뽑아 석탄을 게워냈어

동굴의 목구멍으로 검은 토사물을

끊임 없이 뿜어냈지만

사람들은

지치지 않고 들락거렸어

비개 덩어리를 깊게 파 먹는 애벌레들처럼

 

후에 알았어

그들은 자신의 모이주머니에서 토해낸

배설물을 갱도에 구겨넣고 있었어

웃기는 건

그 배설물에 노터치라고 써 붙여놓은 거였어

 

사람이란 포유류는 도대체 만족이란 걸 모르나 봐요

깃털이 뽑힌 조류, 비둘기 같아요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39,659건 1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공지 창작시운영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117 12-26
39658 남궁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 13:00
39657 마파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 09:05
39656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 08:16
39655 솔새김남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 08:11
39654 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 08:09
39653 사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 05:30
39652 cosyyoo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 03:13
39651 을입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 02:48
39650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 02:20
39649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 12-10
39648 태마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 12-10
39647 고금후제일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 12-10
39646 남궁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 12-10
39645
악인의 손 댓글+ 4
이옥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8 12-10
39644
12월 댓글+ 1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 12-10
39643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 12-10
39642 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 12-10
39641 修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 12-10
39640 을입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 12-10
39639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 12-09
39638 우캉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 12-09
39637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 12-09
39636 수퍼스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 12-09
39635 남궁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 12-09
39634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 12-09
39633 cosyyoo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 12-09
39632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 12-09
39631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 12-09
39630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 12-08
39629 남궁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9 12-08
39628
송년회 댓글+ 2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 12-08
39627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 12-08
39626
겨울빛 댓글+ 1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5 12-08
39625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 12-08
39624 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 12-08
39623 p피플맨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 12-08
39622 넋두리하는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 12-08
39621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 12-07
39620 넋두리하는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 12-07
39619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 12-07
39618 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 12-07
39617 백지회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 12-07
39616 p피플맨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 12-07
39615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 12-07
39614 德望立志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 12-07
39613 을입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 12-07
39612 솔새김남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 12-07
39611 그대로조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 12-07
39610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 12-06
39609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 12-06
39608 정동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 12-06
39607 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 12-06
39606 cosyyoo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 12-06
39605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 12-06
39604
슬픈 이야기 댓글+ 2
브루스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 12-06
39603
시계 댓글+ 1
탱크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 12-06
39602 사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8 12-06
39601 넋두리하는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 12-06
39600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9 12-06
39599 p피플맨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 12-05
39598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 12-05
39597 돈포겟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 12-05
39596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 12-05
39595
쥐덫 댓글+ 2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 12-05
39594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 12-05
39593 최상구(靜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 12-05
39592
박쥐의 집 댓글+ 2
이옥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9 12-05
39591 돈포겟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 12-05
39590 사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 12-05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