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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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헤어지자 전했다.
볼펜으로 눌러적은 편지는
흰 종이, 사각형이 매끄러운 편지지에
가운데를 비껴간 모퉁이 끝
글쓰기 알맞은 밑선이 죽죽 그어져
너덧줄 되는 문장이 깔끔히 쓰여있었고,
네모반듯한 노란 봉투에 담겨
밀봉은 풀로 붙이지 않고
파란 스티커를 대고 왔다.
유별난 흠이란 '미안'이란 글자의
'ㄴ'이 얼룩져있었을 뿐이다.
아아! 0.7미리 미쓰비시는
편지를 전하기에 적합한 두께구나.
댓글목록
너덜길님의 댓글
신선하고 생기 넘치는 문장,
너무 좋습니다.
0.7미리의 미쓰비시, 저도 가지고 있습니다.
주로 회사일 노트할 때 쓰고 있습니다.
0.7미리로 700, 7000의 아름다운 시
많이 쓰시길 빕니다.
너무 반가운 시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