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쥐의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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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쥐의 집
바깥이 추워지면
책상다리 하고 벽을 노려보는
습관이 있습니다.
종교의식 없는
동굴 속 기도는
천국이 될 수 없고
무소유 가부좌는 은유 없이
냉기만 흐릅니다.
예민해진 가을 숲, 마지막
비명까지 앞으로 기울고
형태 없는 고독이
두 배로 찾아옵니다.
접고 구부리고 다시 펴는 사이
날개 접은 해를 안은 빈 동굴은
윙윙거립니다.
댓글목록
김재숙님의 댓글
해를 안은 동굴은 지금쯤 은유의 사유를 하고 있을까요 ..... " 은유없이 냉기만 흐른다"는 표현이 참 좋네요
좋은시 잘 감상했습니다. 좋은하루 되세요 시인님~~^^
이옥순님의 댓글의 댓글
김재숙 시인님 열정적으로 쓰시는 시
잘 ... 감상 합니다
다녀 가심도 감사 하고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