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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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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넋두리하는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234회 작성일 25-12-08 01:10

본문

밤하늘에 떠오른 별 하나에
어쩐지 따스하게 내려온 별빛에

잠시 멈춰
눈부시게 내려앉은 아름다움을
여전히 바라보면서

귓불까지 번져든 차디찬 열기에
빨갛게 달아오른 두 귀를 감싸안으며
봄처럼 녹아드는
겨울을 걸어가 봅니다.

마치 어느 순간 이어져 이끌리듯이
그대로 향하는 동안에
다가온
바람을 따라
언제나 흔하게 낯익은 밤이지만
이유 하나없이
하루가 다르게 찾아오는
그리움 속에 빠져들어보면서

아쉬움에
늘 뭇별 교차하는 자리에 머물러
그대로 기다리면서
조용히 길게
다시 한번 숨을 내쉬고
또 한 번 별을 올려다봅니다.

하고 싶은 말들이 많은데 막상 모아 담아보면
보고 싶다 한마디만 남아서
언제나 여전히
별빛에 손을 건네봅니다.

그사이 찬란하게 스며드는 햇살이
새벽녘으로 밝아온 덕분에
어쩔 수 없이
눈이 부셔서, 잠시 멈춰서
뒤를 돌아보면 지나온 시간을 하나둘
되밟아 가면서 연습하듯이 흐르는 대로 천천히
꿈을 꾸며 기다려 봅니다.

이유 없이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한 사람만 떠올라서
그 마음 그대로, 그대를 그려봅니다.

늘 언제나처럼 즐겁고 행복하기를 바라보면서
그리던 그대로
편지를 띄워 보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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