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관령 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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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8건 조회 893회 작성일 18-01-17 10:27본문
대관령 연가
하얀 구름이 하늘로 올라간다
수많은 양 떼가 언덕을 타고
구름처럼 솟아오른다
무술년 개띠를 맞아
양을 모는 개들의 발걸음도 더욱 빨라졌다
아직도 승천에 꿈을 쌓듯이
나뭇가지에 하얀 눈송이
거센 바람이 하얗게 밀어 내린다
새벽달은 어쩌다 길을 잃고
창가에 멍하니 나와 눈 맞춤!
그토록 울어대던 문풍지도
못 다문 입술을 펄럭이고 있다
오색 약수터 물 고이는 소리
밤새 곤한 잠을 방해 놓더니
지금은 제풀에 가라앉았을까?
그리움은 별처럼 텅 빈 하늘뿐,
나의 영혼은 이곳 신호등에 걸리듯
어떤 색도 반응 못 한 붉게 충혈된 눈,
창문을 여니 양들이 또다시 솟구친다
하얀 뭉게구름 피는 언덕으로,
오르지 못한 것과 지는 것들,
낮달과 나는 지지도 어쩌지 못해
창가에 망연히 서성이는 시간.
댓글목록
최현덕님의 댓글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수북히 쌓여 있을 대관령의 풍경이
양떼를 모는 성견들의 껑충거림에 클로즈업 됩니다.
동계올림픽으로 더욱 바빠질 대관령에
시인님의 글로서 미리 다녀옵니다.
건안히시길빕니다.
두무지님의 댓글의 댓글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구름처럼 솟구치는 양떼들의 풍경에서
잠시 시상을 가다듬어 보았지만
좋은 내용으로 귀결 못하고 끝 입니다
바쁘신 시간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천천히 몸조심 하시면서 일 하시기를 빕니다.
감사 합니다.
라라리베님의 댓글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상이 양떼가 몰려오듯 아주 좋습니다
오르지 못한 것들과 지는 것들이
대관령에 서면 한눈에 보이겠지요
두무지 시인님 감사합니다
잘 감상하고 갑니다
두무지님의 댓글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언젠가 머물던 기억인데 글이 매끄럽게
결론이 나질 않습니다
요즈음 따라 감기 때문에 기분이 원 상태로 복원되질 않습니다
건강에 유의 하시고 다녀가신 흔적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평안을 빕니다.
정석촌님의 댓글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간밤 잠
두무지님의 댓글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얼마전에 방문했던 기억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생각처럼 마무리도 안되고 내용도
일천 합니다
머물러 주셔서 깊은 감사를 놓습니다
평안을 빕니다.
김태운님의 댓글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양떼 구름 목장 대관령에서 머뭇거립니다
전 이미 개에게 쫓긴 닭
아직도 지붕 위에 머물러있답니다
또 다른 양
태양이 기웃거리는군요
감사합니다
두무지님의 댓글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하얀 구름이 솟아 오르듯,
양떼들이 언던 위에 솟구치듯이
바라는 좋은 일들이 두둥실 떠올랐으면 좋겠습니다
귀한 시간 감사를 놓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