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드라미
페이지 정보
작성자 심재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1,282회 작성일 17-09-19 22:04본문
맨드라미 / 심재천
기다란 한 숨을
꽉 안고 아무리 없는 듯 웃고 있는
맨드라미
그저
그 임이 언제 오시려나
붉은색 쇼트 드레스 자락을
넓적하게 피고
본능적으로
껴안은 살점 비끗하게 샤워하고
속앓이 했던 옛 기억 속에서
보이지 않은 눈물이 모여
꽃이 맺히다
언제 오시려나
온다는 그 임을 기다리네요
댓글목록
은영숙님의 댓글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심재천님
오랫만에 뵈옵니다 그간 안녕 하셨습니까?
반갑고 반갑습니다
붉게 핀 맨드라미 우리 곁에서 다정히 얼굴 붉히는
여름 꽃을 노래하신 시인님의 시향에 머물다 가옵니다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좋은 가을 되십시요
심재천 시인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