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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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601회 작성일 18-03-20 10:49본문
<봄 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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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 갔다 이제 오는 거니
네가 온다는 소식에
멋모르고 뛰쳐나오다
동상 걸린
아기 싹,
분홍치마 걸쳐 입고
마중 나온 진달래
각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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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너 마을 혼사 집
날 잡아놓고
부랴부랴 눈길 트고
봄소식
제일먼저 알리겠다고
노란팝콘 튀기던 개나리
떡쌀가루 머리 이고
끙끙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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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퉁이 오두막집
서리 낀 굴 둑에
봄 향기처럼 김 피어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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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35회 미주 한국일보 문예공모 가작 입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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