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가벼운 誓約 > 창작시의 향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회원로그인

문학의 향기

창작시의 향기

HOME

창작의 향기

창작시의 향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을 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가벼운 誓約

페이지 정보

작성자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350회 작성일 17-09-20 13:11

본문

* 이미지 생략

가벼운 서약(誓約) / 안희선

슬쩍, 밀어 보기만 해도
사랑이라고 믿었던 것이
금세 미움으로 돌변하는 것

하긴 요즘 세상에
진실로 상대를 위한,
그런 고귀한 사랑이 어디 그리 흔하겠어요

상대를 위한다 하면서도
결국은, 자신의 만족을 위한 것인 걸

차라리 그런 만족에 솔직하면,
인간적으로 공감이라도 간다죠

그렇지도 않으면서,
진실한 사랑을 부르짖는 사람들은
요즘에 왜 그리 많은지요

가뜩이나,
사랑도 드문 세상이어서
황막(荒漠)하기만 한데

정말, 나 부터 나 자신에게
솔직해져야겠어요

상대로 인해 내가 한없이 힘들어져도
아니, 그로 인해 내가 죽을지라도
상대를 끝까지 사랑할 수 있는지

이제 우리, 함부로
서약(誓約)하지 말기로 해요

사랑은
한번 팔고 나면 그만인,
편의점의 '일회용품'은 아니니까요

그건
무기한(無期限)의 '애프터 서어비스' 이니까요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5147	길노래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5	03-24
5146	굳세어라 금순아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7	03-24
5145	키 작은 하늘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8	03-23
5144	새봄의 선물 -박영란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1	03-23
5143	옹이	풍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5	03-23
5142	40을 바라보며 댓글+ 2개	동피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58	03-23
5141	작은 새	도일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3	03-23
5140	정치	麥諶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8	03-23
5139	강건너 봄이 오 면 은 댓글+ 6개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5	03-23
5138	늘어진 노송의 절규 댓글+ 4개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3	03-23
5137	쓰렸을 가을비, 쓰린 봄비	창문바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90	03-23
5136	사랑의 꽃다발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3	03-23
5135	화려한 봄의 향연	예향박소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8	03-23
5134	매화 필 때 댓글+ 2개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5	03-23
5133	춘분 만설 댓글+ 6개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66	03-23
5132	생물 난장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7	03-23
5131	길상사 느티나무에 물어보라 댓글+ 2개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7	03-23
5130	그리움은 갈증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4	03-23
5129	봄 1 댓글+ 2개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2	03-23
5128	서로의 미로는 사라지고 있었다.	jyeoly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5	03-23
5127	오키나와의 밤(퇴고)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6	03-23
5126	수석(壽石)	김운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4	03-23
5125	미안해 아들	하얀풍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01	03-23
5124	간이역 댓글+ 2개	장남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0	03-23
5123	첫 만남 그 후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76	03-22
5122	나를 알아가는 과정 -박영란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61	03-22
5121	아저씨 타령	박성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2	03-22
5120	또 하나의 슬픈 일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51	03-22
5119	꽃샘추위	구식석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8	03-22
5118	나는 가고 너는 남고	그여자의 행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8	03-22
5117	초밥을 먹으며	권계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6	03-22
5116	어느 꼰대의 초상 댓글+ 6개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93	03-22
5115	사과 댓글+ 4개	芻仙齋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55	03-22
5114	세월	반정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1	03-22
5113	낙엽	김운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0	03-22
5112	수인선 착공식에 빛나는 돌 댓글+ 6개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2	03-22
5111	꽃피는 향긋한 봄	예향박소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4	03-22
5110	봄노래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1	03-22
5109	봄길 하루 댓글+ 2개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5	03-22
5108	허공에 부는 바람 댓글+ 2개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2	03-22
5107	비데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1	03-22
5106	눈 내리는 봄 산에 서서	겨울숲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6	03-22
5105	참을 수 있다면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5	03-22
5104	폐차 즈음 댓글+ 4개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63	03-22
5103	생명 8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9	03-22
5102	구독하실래요? 댓글+ 2개	창동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8	03-22
5101	돌텡이 댓글+ 2개	장남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7	03-22
5100	참새와 대추나무(짝사랑)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1	03-22
5099	중년의 봄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2	03-21
5098	15분 모자라는 자정에 댓글+ 3개	공덕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6	03-21
5097	달빛 댓글+ 2개	아이유화이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5	03-21
5096	봄날은 간다 댓글+ 3개	은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7	03-21
5095	신비한 세상이야기 -박영란 댓글+ 2개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91	03-21
5094	승천(昇天) 댓글+ 2개	김운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6	03-21
5093	봄날의 희망 개나리꽃	네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52	03-21
5092	눈물로 세상을 깁고 싶어 댓글+ 2개	공덕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9	03-21
5091	네 입에서 내 귀까지	권계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6	03-21
5090	부부라는 이름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4	03-21
5089	꽃샘추위 하루길 댓글+ 8개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4	03-21
5088	봄이 왔다는 것	반정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0	03-21
5087	고맙습니다, 전단지 댓글+ 2개	徐승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9	03-21
5086	꽃바람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6	03-21
5085	해와 내가 맞닥뜨렸다 댓글+ 4개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75	03-21
5084	봄비처럼 노래를 댓글+ 6개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8	03-21
5083	밤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3	03-21
5082	봄비 내리는 풍경	예향박소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8	03-21
5081	생명 7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9	03-21
5080	봄의 필요충분조건 댓글+ 6개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68	03-21
5079	기억도 꾸밀 수 있나요 댓글+ 6개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4	03-21
5078	섬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76	03-21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5147

길노래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