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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 속의 군항제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8건 조회 665회 작성일 18-04-01 17:59

본문

기억 속의 군항제

    은영숙

 

황사도 미세 먼지도 생소한 시절

민들레 제비꽃 흐드러지던 남녘

북에서 남으로 벚꽃 찾아 설레던 봄날

 

진해를 향해 달렸다 가족 나들이의 길

숙소 예약 하라는 친구의 말 귓전에 흘린채

해질 녘 도착 길은 만 차다

 

만개한 벚꽃 터널은 황홀경의 꽃 잔치

눈 비비며 찾아도 쉴 곳은 노숙이라

거슬러 올라가며 찾아도 방 없음 거절의 문패

 

갓길에 세운 차 안에서 마련해간 도시락이 꿀맛

골목의 불빛 켜진 모텔의 종업원에게 팁 세레

종업원 방에 새우잠도 좋아

 

그 시절의 젊음이 다시 그리운 군항제

꽃나비 되어 날아가고픈 향긋한 꽃 대 궐

다시 보는 추억의 드라마!

댓글목록

최현덕님의 댓글

profile_image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기분 전환의 나들이 다녀오셨네요.
이젠 개나리도 활짝 웃고
벚꽃도 제철을 기억해달라는군요. 서울에도 활짝피었습니다.
좋은 곳에 다녀 오셨으니 한껏 행복감을 누리시고 편안해지시길 기원합니다.
포근한 한주가 시작되었습니다. 건안하시길 기원드립니다. 누님!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최현덕님
사랑하는 우리 아우 시인님! 어서 오세요
반갑고 반갑습니다
어느 방송 메체에서 요즘 진해 군항제가 4월에 열릴다기에
몃 십년 전 젊은 나이에 군항제에 갔다가 노숙인 될 뻔 했던 기억이 생각 났어요

잘 곳도 먹을 곳도 없이 밤새도록 해매다가 고생 많이 하고
다음날 벚꽃길 한 번 돌고 천리길 달려 왔지요
그래도 그땐 젊음이 있어서 즐거웠습니다

오늘도 방사선 치료 10 번 오다 중 오늘 6 번 했습니다
오늘 혈액검사도 했구요 매일같이 동행 하며 밤마다 성초 앞에서
하느님께 매달려 기적을 주시라고 기도 합니다

고운 글로 머물러 주시어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즐거운 한 주 되시옵소서
최현덕 아우 시인님!~~^^

추영탑님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도  주억 속의 군항제 기억이 있습니디.
군항제는  구경도 못하고 벗꽃핀 시가지만 빙빙
돌다 돌아왔지요.  버스 주차할 곳이 없어서...

지금은 많이 달라졌겠지요?
몇십 년전 일이니...

감사합니다.  은영숙 시인님!  *^^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추영탑님
어서 오세요 반갑고 반가운 우리 시인님!

네! 저도 여행 간 것이 아니고 추억 속의 군항제에서
시인님 처럼 돌고돌고  숙소를 얻지 못해서  고생 하고

밤새 도록 찾아서 골목에 불빛 찾아 모텔로 들어가서 종업원에게
팁을 질렀더니 자기방을 내어 주더이다
그래도 그 시절의 젊음이 그립네요

오늘도 병원 나들이에 여염이 없습니다
내일도 모래도 이 주일 모두 입니다
목숨 건 자식에게 최선을 다 하고 싶네요
 
시인님!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즐거운 한 주 되시옵소서
추영탑 시인님! ~~^^

힐링님의 댓글

profile_image 힐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젊은날 진해 군항제에 다녀왔던 그 추억으로
벚꽃 터널에 갇힌 밤이 떠오릅니다.
이런 속에서 병원에서 보내는 시간은 한없이 길고
병마와 질긴 싸움이 이어지니 몸을 잘 살펴야 할 것 같습니다.
시인님을 믿습니다.모성애의 믿음이 모든것을 이기고 기적을 가져옴을

은영숙 시인님!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힐링님
어서 오세요 반갑고 반가운 우리 시인님!

지난날 아이들 아빠를 보내던 그 병원 그 병실
또다시 자식을 생사 기로에서 초조하게 가슴 조리며 바라보는
심정은 자아를 잊어 버리고 하느님의 기적만을 목 매어
간절 함으로 기대 해 봅니다

고운 글로 격려 주시고 걱정 해 주시어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고운 밤 되시옵소서
힐링 시인님!

라라리베님의 댓글

profile_image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래 전 일이라도 그 빛나는 순간을 어찌 잊겠습니까
정말 따스하고 행복한 기억이겠습니다
한순간 순간이 다 소중할진대
따님과 같이하는 시간들이 꼭 희망의 결실을 맺게 되기를
간절히 마음을 모아 같이 해 봅니다
강한 정신력으로 이겨내는 의지와 믿음에 기적을 베푸시어
기쁜 소식이 들려오기만을 소망합니다
은영숙 시인님 아름다운 추억으로 더욱 힘내시고
건강도 잘 챙기시기 바랍니다^^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라라리베님
어서 오세요 사랑하는 우리 시인님!  반갑고 반갑습니다

가족 나들이로 벚꽃 찾아 가던 그 추억이
눈물의 그림이 될 줄이야 ......이 봄에 떠 올려 봤답니다

아빠가 가던 그 병원 그 치료실  모두가 내 발걸음 멈춰 섰던 그 곳
매일 딸과 동행의 시간 속에서 병원의 정원에 피어있는 바이올렛 꽃향기
짙고 백목련 하늘 보고 소원을 비는 듯 피어 애틋 합니다

하느님께 매달려 기적의 치유를 애원해 봅니다
우리 시인님! 기도 해 주시고 걱정 해 주시어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고운 시간 되시옵소서
사안을 드립니다 하늘만큼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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