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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을 시라고 말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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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490회 작성일 18-04-02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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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을 시라고 말하겠어요


아무르박


그래요
삶은 언제나 아이 엔지였죠
제가 모른다고요
살아보지 않은 삶은 알 수 없잖아요
다만 느낌이 달라요
십 대는 천방지축이라 생각도 나지 않아요
이 십 대는 왜 그렇게 외롭던가요
삽 십이요
똥 마려운 강아지죠
세상의 구석구석
음지만 찾아다녔지요
사십이요
저는 이 말만 들어도 숨이 차요
하긴 이때쯤
세상에는 철학이 있다는 걸 알았지요
그리고 오십
이룬 것도 가진 것도 없고
투명인간
그래요
연말이면 공과금 인생
고지서가 알아주죠
육십이요
묻지도 말고 따지지도 마세요
저는 아직 살아보지 않은 삶 이거든요
하지만 가스 불은
누가 가르치지 않아도 낮출 줄 알아요
뼈는 삶아봤거든요
뭉근하게 은밀하게 아무도 모르게
간을 치는 것은 취향이지요
비로소 아무 생각 없이 저 마당에 나가는 나이
대책이 없는 나이
누구 눈치도 볼 필요 없는 나이
아무리 철이 없는 사람도 철이 든다는 나이
그야
그때가 되면 알게 되겠지요
삶은 제가 말했잖아요
언제나 현재 진행형
제 생각에는 그때가 되면
길이 더 안 보이죠
그래요
사설이 길면 요점이 없죠
누가 인생을 함축할 수 있겠어요

6살짜리 아이도
할아버지 제가 옛날에 하는데요

이게 시라고 말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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