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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 의자에 가을낙엽 한 잎/ 은영숙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0건 조회 1,827회 작성일 17-09-02 17:38

본문

빈 의자에 가을낙엽 한 잎

은영숙

저 구름 언덕 너머 내 뜨락에 떨어진

달그림자, 살포시 내 창을 흔들고

아련한 그리움의 빈 의자에

가을 낙엽 한 잎

망각 속에 헤집는 은행잎 바람은

이 밤도 못 잊어 찾아온 그대 안부인가요?

가을 닮은 소박한 임의 목소리

달빛으로 머물다 가시렵니까?

은빛 억새로 서걱대는 빛바랜 세월은

그대 보고파 밤새워 묵화 치던 갈꽃

황홀한 고백 붉은 갈망으로 밤 창을 열어 드리리

이 밤이 가기 전, 한 번만 한 번만 안아 보고 가소서!

댓글목록

추영탑님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낙엽과 가을과

달빛의 묵화속에 그려진 풍경,

빈의자에 내린 낙엽 한 장의 마음으로 기다리는 임!

임을 기다리는 여인의 다소곳한 마음이 잘 표현된
글인가 합니다.

좋은 꿈 꾸십시요. 은영숙 시인님! *^^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추영탑님
어서 오세요 반갑고 반가운 우리 시인님!
가을이 오면 쎈치한 감성에 이끌리는 굴러가는 낙엽에도
글썽 하는 눈시울입니다
과찬으로 허접한 글에 격려 주시니 부끄럽습니다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즐거운 주말 되시옵소서
추영 시인님!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하영순님
어서 오세요 선생님! 이곳에서 선생님의 댓글 을 뵈오니 영광입니다
마음도 몸도 무겁습니다
생산도 못한 불행한 딸이 말기 암 환자가 돼서 사경을 해매고 있습니다
오직 주님의 기적의 역사 하심 밖에는 기대 할 수가 없습니다
시인님들 작가님들께 즐거운 글을 선 보이지 못해서 송구 할 다름입니다
선생님께서 혜량 하시옵고 기도의 은혜 주셨으면 합니다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좋은 주말 신의 은총 과 평화가 임 하시도록 기원 합니다
하영순 선생님!

라라리베님의 댓글

profile_image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밤창으로 새어 들은 달빛으로 머물고 가시지만 마시고
꿈에라도 곁에 있다 가시면 얼마나 좋을까요

시인님의 애틋한 마음에 가을이 깊어감을 느낍니다
은영숙 시인님 감사합니다
아름다운 시한편 잘 감상하고 갑니다

늘 평안하시고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은영숙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라라리베님
사랑하는 우리 예쁜 시인님! 방가 반갑습니다

먼저 하늘나라 가버린 영감이 원망 스러워서
끄적여 봤습니다
바다 사나이로 이별 속에서만 살았고
시집 살이 어덯던가??!!

 종가집에 외독신 며느리로
5대 봉제사에 힘든 세월에 의무를 다 하고나니
딸의 병고에  시소처럼 맞 잡아 주면 좋으련만 하고 저윽히
원망 스럽기도 해서 낙엽 지는 가을에 홀로 버겁기 그지 없어서 ......

자탄의 글이 다른 임들에게 누가 된듯 싶네요
시인님은 이해 해 주시리라 믿습니다
마음을 터 놓고 함께 하는 우리 시인님께는 못 할 말이 없지만
엄마의 마음인 저를 이해 못하는 분들도 계시리라 이해 합니다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좋은 주말 되시옵소서
사랑을 드립니다 영원무궁토록요 ♥♥

최현덕님의 댓글

profile_image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선선한 바람이 반 소매를 내리게 하는군요.
은영숙 누님, 곱고 고운 글로 가을에 지는 낙엽을 표창해 주시니
가을은 역시 결실의 계절입니다.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 기원드립니다.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최현덕님
어서 오세요 반갑고 반가운 우리 아우 시인님!
가을은 아름다운 계절이지만 어딘지 쓸쓸 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가을을 무척 좋아 합니다
가을 여행 가고싶은 계절이지요
고운 글로 언제나 반겨 주는 우리 아우님 계시니 항상 든든 합니다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즐거운 주말 되시옵소서
사랑 하는 최현덕 아우 시인님! ~~^^

별들이야기님의 댓글

profile_image 별들이야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은시인님 주말 잘 보냇남요
건강도 좋으시고요
빈 의자에 낙엽하나
정겨움 일까요
쓸쓸함 일까요
자꾸 뒤돌아 봅니다
고운글에 한참이나 머물다 갑니다요
늘 건강 하셔야 해요 은시인님!

이옥순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이옥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은영숙 시인님 안녕하세요?

아직은 푸른
그것이 갈대라 불리는 사람도 있고
어떤이는 억새라 부르는 사람도 있는
깊은 산중에서  저에게 친구가 되어 주는군요
은 시인님에 시처럼 이것도 머지않아 낙엽이 되겠지요
반가움과 쓸쓸함 내려 놓고 갑니다
내내 건강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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