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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봉준장군 동상앞에서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김해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651회 작성일 18-04-25 07:47

본문


당신앞에 업드려있는 저를 보시고

일백이십삼년만에 돌아오신 님 앞에 

무릎꿇어 업드린 우리들을 바라보아주세요

농민혁명으로 일어서실때 주저하며 멀리했던 우리들을 

바라보기 역겨우시다 외면하시며

노하신 눈빛으로 바라보시는 저들은

그들은 같은하늘아래 살아갈수없을 간악한무리로

지금도 그리 살고들있습니다


왜놈에 총칼앞에 낫을들고

양반의 폭압에 쇠스랑을 들고

군주에 무능에 가래로 맞서

이땅위에 백성을위하는 진정한나라로 정치를해달라

먹히지않는호소에 분노하여 일어선 민중

당신과 그순박한 농민을외면했던댓가로

일제에 36년여 나라를 빼았겼고

미제에 꼭두각시가되어

겨레끼리 200여만명을 죽고 죽이는

동족상잔의 참혹한비극을 격어야했습니다


나라가 둘로 쪼개어지고 

둘로나뉜 남북은 서로를 비난하며

북녘을 빌미로 양민을 죽이고

남녘때문이라 백성이 굶어야했던

두갑자에 세월이흐른 지금에서야

그 오랜 질곡에세월을 끊어내고 

당신이 바라시던 세상이 열리려고

이천여만에 민중이 촛불로 세상을밝혀들었습니다 


당신이 갖혀계시던 곳

당신이 단죄하시려던 그 귀태에무리들에게

이루지못한 희망을내려놓고 유명을달리하신 자리에

이제서야 당신에 동상이나마 모셨사오나

당신이 떠나신곳 그자리에는 

하늘을찌를듯이 콘크리트더미가 들어서있고

오가는이 많아도 당신을아는이 드문 거리에

지금도 홀로앉아 계시게 하였다고 

이렇게모신 우리들이 보기싫으셔도

이제그만 외면하심을 풀어주세요


이제서야 나라다운나라가되는 마당에

일어설수없어 노한얼굴로 우리를바라보는 눈빛을푸시고

이나라 이겨레에 앞날에 축복을내려주세요

잘못을 참회하고 업드려 비오며

보리로익어 막거른 탁주 

이산하에서얻은 산채를 올리나니 

내음과 정성을 거두어주시옵길 바라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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