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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1】 이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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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최정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512회 작성일 18-05-08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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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사

 

               최정신

 

 

지난 초봄
기척 없이 왔다
기약 없이 떠나며
십이 첩 꽃 소반 수북이 간밤을 부려 놓았군요


오다가다 스미듯
느닷없이 그대를 만나

속엣것 다 내놓고 너댓 날 질펀하게 엉클어 보았지요
또 한 해 피고 지는 들녘을 휑하니 지나가는 바람이 되어 

그대는 그대의 길, 나는 나의 길,
어떤 알 수 없는 고리로 어질머리 
황홀한 절경. 꽃그늘 아래
몇 날 좋이 살아 냈지요


의미 없이 지어진 인연이 있으리오
해도 내일을 언약함은 헛심인 줄 모르리오


다녀 감은 잠시지만 잊는 건 또 몇날 신열을 앓아야 하나니
홀로그램 파장을 지우고자
심장을 뚝 떼어 내는 듯한 절명도 변절도 아름다웠노라 

 
이루지 못하여 녹슬지 못한 꽃 사태
꽃 진다고 기억으로 빚은 밀랍의 시간이 녹겠는지요
이별도 환한 어느 봄날의 일이지요

댓글목록

김태운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꽃 사태가 홀로그램의 파장이로군요
밀랍으로 녹는 시간
선생님의 뿌려놓으신 봄의 향기
슬그머니 맡다 갑니다

감사합니다

은영숙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최정신님
사랑하는 우리 선생님! 그간 안녕 하셨습니까?
반갑고 반갑습니다

몸도 마음도 아파서 봄이왔는지 꽃이 지는지도 모르고 살고 있는데
우리 선생님의 꽃 사태에 눈을 뜨고 아름다운 향기속에 폭 빠젔다
행복을 맛보고 가옵니다

존경하는 우리 선생님!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즐겁고 행복한 가정의 달 되시옵소서
존경과 사랑을 드립니다 하늘만큼요 ♥♥

정석촌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린  이별도
참담한  절명마저도
봄날의  화사한  꽃사태엔  함박꽃이거나  이팝꽃이어야  하겠습니다

신록 그늘에서    최정신 선생님  시향에  작약처럼  즐겁습니다
고맙습니다
석촌

최정신님의 댓글

profile_image 최정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제 봄도 저 멀리^^
또 한 해 지우는 제 몫에 충실하군요

김태운시인님,
은영숙시인님,
정석촌시인님,
만개한 이팝꽃 무리가 흰 날개를 저어
유월을 부르는 군요, 초하의 기쁨을 함께 하십시요

香湖김진수님의 댓글

profile_image 香湖김진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우짠데요
몇 날 앓고 났더니만
달거리 보이지 않고 으실으실 추운디
흑흑, 덜컹 배불러오면 어쩐디아

서피랑님의 댓글

profile_image 서피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꽃 떨어진 자리 마다

산골님, 한숨이 수북하네요
오늘은 빛깔이 참 붉습니다.

건강한 오월 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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