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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9] 세월을 거꾸로 끌고 가는 공부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539회 작성일 18-05-14 14:34

본문

9

 

 

[이미지 9] 세월을 거꾸로 끌고 가는 공부

               은영숙

 

이웃집 젊은 새댁 하늘은 무심치 않은 법

효부 상 받아야 할 본 받을 새댁이요

이 댁 며느리는 보물단지야!

 

저 할배는 팔자도 좋네요! 중도 장애로

다리 한쪽도 절단 연세는 9학년이요

손부가 어린 자식 건사하랴 집안일 바쁘고

가끔은 휠체어를 밀며 봄 나들이 뫼시고

 

핸드폰 음악도 틀어 드리고 시간 맞추어 식사 봉양

마치 손부는 두 아이를 돌보는 격이다

할배 아랑곳없이 산책 길이 즐겁기만 하고

할매는 가마솥 내 던지고 하늘나라 여행길

 

풀기 힘든 수수께끼 같은 저 집 조그만 서민주택에서

시도 때도 없이 웃음소리 요란하다 이웃집 고발 소음 적발

경찰 출동 웬일일까? 출동 경찰도 으하하하 오줌 저리고

취조는 뒤로하고 방음 시설 설치무료 공급

 

온통 벽지엔 사람들의 희귀한 모습의 그림으로 도배

그 옆에 새장엔 앵무새가 변사처럼 재잘대며 웃긴다!

그림을 터치하면 음향이 으하하하,,, 저절로 웃게된다

아이디어로 꾸민 손부의 피로회복제, 천하일품이다

 

손부의 생활 지침서,세월을 거꾸로 끌고 가는 공부,

으하 으하하, 할배가 하는 말 내 나이가 어때서??!!

나! 아홉 살인데!!

 

댓글목록

추영탑님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손부의 효심이 얼마나 지극했으면 경찰이 무료 방음장치까지...

19세기의 이야기가 아닌지, 시 마을에 올라온 날자를 확인해
보았습니다. ㅎㅎ

요즘 세상에선 듣기 힘든 흐뭇한 이야기
잘 읽고 갑니다.  은영숙 시인님! *^^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추영탑님
어서 오세요 반갑고 반가운 우리 시인님!
못 뵌지가 한 십년 된것 같습니다

비가 많이 와서 떠내려 가셨나 하고 두리번 거렸지요
이렇게 오셔서 발걸음 곱게 놓아 주시니
동네가 환 한것 같습니다

소문 만복래라 웃고 살면 좋으련만 하도 잘난 맛으로
도배를 하고 편할라고만 하고  부모도 스승도 다 몰라라
하는 삭막한 세상 ......
호롱불 켜고 옛 이야기책 읽듯이 빚어 봤습니다!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좋은 일만 있으시도록 기원 합니다
추영 시인님! ~~^^

별들이야기님의 댓글

profile_image 별들이야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은시인님!
어쩜 저리도 맛갈나게 쓰셨남요
심봉사의 딸
심청이 보다도 더한 손부 군요
요즘 세상에 저렇게 착한 사람이 있다니
괜히 고개 숙여 지네요
감상 잘 했어요
늘 건강 하셔야 합나다
은시인님아!!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별들이야기님
어서 오세요 반갑고 반가운 우리 시인님!
요즘도 씨 있는 집에서 잘 배운 아이들은
부모 공경 시집 살이도 얌전하게 잘 합니다

제 이웃에서 살던 젊은이가 치매 걸린 시아버지를 지극 정성으로
뫼시는 것을 봤습니다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즐거운 한 주 되시옵소서
별들 이야기 시인님! ~~^^

라라리베님의 댓글

profile_image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맛갈스럽고 재미나게도 쓰셨습니다
저절로 흐믓한 미소가 지어지는 시네요
정말 웃음이 넘치고 화목하게
사람사는 모습이 이런거구나 싶습니다
잔잔하고 그윽한 풍경화를 보는 것처럼
정감 넘치는 시편 잘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은영숙 시인님
평안한 시간 보내시고 늘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은영숙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라라리베 님
사랑하는 우리 신명 시인님!
어서 오세요 반갑고 반 갑습니다

사실은 내가 약 20 년전에  우리 교우 중에
착한 며느리가 홀 시아버지를 뫼시면서 힘든 여건 속에 치매로
웃지 못할 실화에다가  살을 쬐끔 붙혀 봤지요  ㅎㅎㅎ
우리 시인님 그 이야기 들으면 아마도 요실금 될 꺼에요 ㅎㅎㅎ

반 모임 할땐 다들 뱃살 쥐고 나오지요
재미 있는 일화가 많답니다
우리 시인님! 즐거우셨다니 좋 습니다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즐거운 한 주 되시옵소서
사랑을 드립니다 하늘만큼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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