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이 씨가 되는 무서운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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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6건 조회 668회 작성일 18-05-19 08:02본문
말이 씨가 되는 무서운 세상 / 최 현덕
죽겠다고
신음 하던 마흔의 환자는 어제 죽었지
늘 아유우~ 살겠다고
신음 하는 예순의 환자는 오늘 살고 있지
수해로 집을 잃고
슬픔과 고통을 아픔으로 간직하던 이는 어제 죽었고
눈물을 닦고 새 집을 지은 이는 오늘 살고 있지
아플 땐 죽겠네가 앞서고
슬플 땐 눈물이 앞서지만
소리 내는 대로 세상은 답 하더라
벗들에게 진정으로 말해주지만
힘들 때,
죽겠네 하느니, 살겠네 하는 것이
훨씬 더 살 만 하더라
가만히 생각해 보면
말이 씨가 되는 무서운 세상이더라.
댓글목록
라라리베님의 댓글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정말 이왕이면 좋은 말만 입에 담고 살아야 겠습니다
아프고 슬퍼도 긍적적인 생각만이 다시 일으켜주는
해답이라는 걸 우리 모두는 알고있지요
무심코 나오는 나쁜 말 시인님 덕분에
되돌아 보는 시간이었습니다
최현덕 시인님 감사합니다^^
최현덕님의 댓글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러게요.
좋은 말만 해도 짧은 세월이더군요.
못다 나눈 말들, 선유도에서 갖어요.
해피데이...
두무지님의 댓글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글쎄요!
언어는 표현에 수단이기에
말을 할때는 깊은 생각과 정리가 된 상태의
표현이 맞는 것 같습니다
덮어놓고 막무가내로 쏟아내다 보면 제풀에 망치는 경우를
종종 목격하는 것 같습니다
언어의 진수는 그 사람에 품격과도 일치하는 것 같습니다
좋은 시 감사 합니다.
최현덕님의 댓글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병원에 있을 적에 죽겠다며 신음 하던 환자는 끝내 죽더군요
저는 한결같이 살겠네 하며 최면을 걸었드랬지요
긍정의 힘과 부정의 힘은
하늘과 땅 차이 같습니다
고맙습니다
별들이야기님의 댓글
별들이야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현덕 시인님!
주말 잘 보내고 계시지요
맞아요
말이 씨가 된다는 말 동감 합니다
근데 술 대작은 언제쯤 일까요
천안 지나는 없나 봐요
현덕님과 나는 술을 먹고
추영탑님은 환타 드시고ㅎㅎㅎ
그런 날을 기다려 봅니다
최현덕님의 댓글의 댓글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손 없는 날 택일하여 도킹 하시지요
뵙고 싶습니다
멋진 량 시인님 뵈면 엔돌핀 팍팍 돌것 같습니다
ㅎㅎㅎ
고맙습니다
정석촌님의 댓글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호박씨만 꼭꼭 심어
누구 말짝시나 입 큰 호박꽃과 희희낙락 하다가
호박죽 끓여 면궁하리라
현덕시인님 말쌈에 우뢰박수 드립니다 ㅉ ㅉ 짝 짜짝
고맙습니다
석촌
최현덕님의 댓글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콩 심은데 콩나더라 했더니 콩이 활짝!
팥 심은데 팥나더라 했더니 팥이 활짝!
말이 참 씨가 되는군요
ㅎㅎㅎ
고맙습니다 석촌 시인님!
선유도 행 전철에 몸 실었습니다
해피데이 입니다.
추영탑님의 댓글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세상이라는 게 좀 신비스러운 데가 있긴 있나 봅니다.
살겠네 꽃과 죽겠네 꽃, 찾아오는 운명의 손이 다른가 봅니다.
죽어 사느니 살아 사는게 훨씬 낫다는 생각, 해 본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
최현덕님의 댓글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뭐니뭐니 해도 살아서 극락이고
뭐니뭐니 해도 긍정의 힘입니다
선유도 시마을로 향하고 있습니다
추 시인님 많이 뵙고 싶은데...
김태운님의 댓글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좋은 말의 씨는 환한 세상을 낳겟지요?
시마을 행사
좋은 추억이시길...
감사합니다
최현덕님의 댓글의 댓글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선유도 시마을 축제에서 좋은 말만 가득채워 갑니다
테울 시인님께서 귀가 근지럽지 않았는지요 김선근 고문님과 테울 시인님 얘기를 나누곤 했지요
감사합니다
힐링님의 댓글
힐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사람의 목숨이 때론 너무 허무하게 떠나고
정작 떠나야 할 사람은 오래 남아 있고
더 건강하게 살아야 할 사람이 사랑하는 부부 한 쪽이 떠나자
생을 단축하는 앞에서 산다 일이 얼마나 눈물 겹고
힘겨운 일인지요.
이것을 관조 하는 입장에서 중심추를 내밀고 있는
시인님의 내밀한 비밀을 손에 쥐어 봅니다.
최현덕 시인님!
최현덕님의 댓글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허접한 글에 좋은 말씀 놓아주셔서 쑥스럽습니다
선유도 시마을 행사에서 문우님들 뵙고 가는 길 입니다
다음엔 같이 뵙기를 희망해 봅니다
임기정님의 댓글
임기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만나뵈어 반가
최현덕님의 댓글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저도 반갑웠고 힐링의 시간이었습니다.
너무 멋지신 시인님을 뵈어 무한히 기쁨니다.
종종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임기정 시인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