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비꽃 /추영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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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8건 조회 430회 작성일 18-05-25 10:44본문
제비꽃 /추영탑
내 생이 끌리는 손짓 거부 못해
가까이 좀 더 가까이
무덤에서 한 뼘 떨어진 돌멩이를 벽이라
세워놓고 집 지었네
오랑캐는 이제 없으므로 제비로 살자고
고개 숙인 꽃이 되었네
젊어서 죽었으니 늙어서 살자는 그대 옆
그리움의 끝에 선 나,
숨바꼭질 같은 집 한 채 지었네
다섯 개의 기둥 세우고 다섯 송이 꽃이
되어
하늘 아래 가장 낮은 자세로
채송화 보다는 조금 높은 체위로 꽃이
되던 날
끝이라고 생각했던 그리움 다시 시작이었네
제비꽃,
댓글목록
최현덕님의 댓글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5각의 기둥에
다섯 송이꽃,
제비꽃은 그리움이 북받혀 납짝 엎드린 가봅니다
잠시 휴식시간이라서 간단히 인사 여쭙고 물러갑니다
남은 오후 행복하세요 추시인님!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감사합니다.
제비꽃은 하두 키가 작아서 포기로 피지요.
꽃대를 따서 꽃을 서로 걸어 잡아당기면 약한 쪽이
먼저 뚝 떨어져 나가는 놀이를 하던 기억이 있습니다.
오후 근무 잘 하시기를... *^^
은영숙님의 댓글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추영탑님
안녕 하십니까? 반갑고 반가운 우리 시인님!
끝이 아니고 다시 시작한 사랑인가요??!!
희망을 보는 것 같아서 좋은 조짐이 느겨 집니다
축하 해요
재 건축 사랑을 보고 갑니다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좋은 불금 되시옵소서
추영 시인님! ~~^^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제비꽃은 아주 작고 앙증 맞은 꽃이지요.
언덕에도 피고 무덤가에도 피고, 장소를 안 가립니다.
오랑캐 꽃이라고도 하고, 어려서는 씨름꽃이라고도 불렀습니다. ㅎㅎ
함, 다시 시작해 보십시요. 사랑도 인생도.... ㅎㅎ
감사합니다. *^^
두무지님의 댓글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예쁜 제비꽃에 살포시 안겼다 갑니다
시인님이 그려낸 꽃이라서 더욱 예쁩니다
평안을 빕니다.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제비꽃 본지가 꽤 됩니다.
제비꽃이라는 예쁜 이름을 놔두고 왜 오랑캐꽃이라 하였는ㄹ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감사합니다. *^^
정석촌님의 댓글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제비가 물고온
그리움의 시작과 끝
잉크 방울처럼 번져나가는 제비꽃의 짙은 한숨이 깃든
초막이었네
오월이도 거기 있었네
석촌
추영탑님의 댓글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봉분 옆에 집을 지으면 외로움이 덜 할까?
한 포기 작은 무더기에
찾아오는 것은 달랑 그리움 뿐...
끝은 시작이라 했으니... ㅎㅎ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