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퍼! /추영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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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0건 조회 463회 작성일 18-05-28 14:58본문
밥퍼! /추영탑
때 놓친 사람이거나 때 되어 목줄 땡겨도
주머니에 궁만 가득한 사람이거나
뱃속은 하나같아서
심장에서 나오는 쿵쾅거리는 피를을 생각하면
혀도 당그래가 되는 법이어서
누구나 와서 먹는 ‘밥퍼!’라는 곳에 밥퍼들이 있다
국도 푸고 반찬도 푸는데 유독 ‘밥퍼’를
내 세우는 이유 알겠는가?
허겁지겁 먹어대는 걸 바라보다가 막상, 밥퍼들은
풀 밥이 없어 굶고 돌아와 집안에 남은 밥통을
뒤적이지만
젖 굶은 아이처럼 숟가락이 바쁜 저들이
얼마나 고마운가?
국 푸고 밥 푸던 손이 저 혼자 저려도
주물러줄 사람은 없어도
불 꺼도 눈썹에 매달리는 풍경들
꿈의 모퉁이로 한참이나 돌아가면
작은 도랑의 물처럼 밀고 밀리는 피의 역동 ,
하룻밤이 고맙다는 문자가 뜬다
댓글목록
두무지님의 댓글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세상에는 어려운 이웃을 위하여 많은 봉사를 하지만,
그 중에도 밥퍼는 봉사 중에 대표 적 입니다
배고픈 사람을 위하여 밥을 퍼 주다가 막상 본인들의 끼니를 걸르는 일이
다반사인 즐 압니다
아직도 서울 곳곳에 그리고 전국에 밥퍼 인생들!
그 분들의 앞날에 따뜻한 행운을 빌어 드립니다.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렇지요.
봉사하느라고 자신의 끼니를 잊어먹는 분들이
있습니다.
수고 하시는 분들께 박수와 감사를 보냅니다.
감사합니다. *^^
김태운님의 댓글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밥퍼 봉사를 다녀오셨나 보군요
그래도 끼니는 챙기셔야 오래도록 봉사할 수 잇겟다싶습니다
고생 많으십니다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사실은 전에 다른 사
임기정님의 댓글
임기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봉사라는게 쉬우면서 참 어려운데
참으로 고마운 일 하셨습니다
소외된이웃 한 끼 식사라도 든든하게 해 줄 수 있는
참으로 즐거운 광경이지요
고맙습니다 추영탑시인님
추영탑님의 댓글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휴, 칭찬은 제가 들을 일이 아닌데... ㅎㅎ
보내주신 칭찬 보따리에 싸서 그분들께
택배로 보내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임기정 시인님! *^^
최현덕님의 댓글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전국에 '밥퍼 나눔 공동체' 가 상당수 있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추 시인님, 너무 좋은 일 하십니다.
몸 따로 마음 따로 인데
실천이란 귀한 수행입니다.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장수 막걸리 한 상자 택배 올립니다.
추영탑님의 댓글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이고야! 제가 직접 한 일이 아니고요.
(이 사람은 시력이 안 좋아서 바로 옆에서 그런
행사가 있어도 못 도와 줍니다. ㅎㅎ)
전에 알던 사이트의 클럽 회원들의 이야기였습니다.
감사합니다. *^^
정석촌님의 댓글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땅땅거려 마나님 닥달하시는 줄 알았나이다 ㅎ ㅎ
허기 면케 하는 거이
덕행인 걸 모두 알아도 쉽잖은 일
읽고도 흐뭇해집니다 ^^
고맙습니다
석촌
추영탑님의 댓글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밥퍼! 더퍼! 많이퍼!! 하다가 정작 자신들은
굶고 왔다는 얘기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부자나 가난뱅이나 뱃속
구조는 똑 같으니...
그분들 고생 참 많더군요.
이쪽 저쪽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