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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 저 끝에 뭐가 있을까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7건 조회 846회 작성일 18-06-04 09:46

본문

 

 

저기 저 끝에 뭐가 있을까

                         최 현덕

 

욕심 한 자락을 묶어 메고

한 발짝 눈을 떠 보니

다른 욕심 한 자락이 발목을 잡는다

 

전생에 못 지운 인연이 있어

두 마음을 가슴에 달고 나니

꽃 같은 아내에 옷고름이 풀리질 않는다

 

저기 저,

끝에 가물거리는 허상이

하루에도 수백 번 자유자재한 망상에 이른다

욕심 한 자락이 두 자락이 되고

두 자락이 끈질기게 주관적이다

 

마음이 둘로 갈라져

저 끝이 망령된 생각에 사로잡히니

몸을 괴롭히는 망념妄念에 노예가

끝없이 몸과 털을 흔들어 고달픈 것을

 

, 끝에 이는 수많은 조각들.

 

 

 

 

 

 

댓글목록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기 저 끝에...
아마도 생각의 끝이 보이지 않는거 겠지요
하나의 생각으로 인생의 삶이 해결될 수 없는 것처럼
수많은 생각은 가끔은 번뇌로 이어지는 현상 같습니다.
늘 좋은 생각 속에 살아가시는 시인님에게
생각의 지혜가 어떤것이 정답인지 꼼꿈히 헤아리는 오늘이기를 빕니다.

최현덕님의 댓글

profile_image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끔 멍 해 질 때가 있지요
상념의 숲이 지나칠 때 그렇더군요.
무슨 번뇌 망상이 그리도 많은지...
힘찬 하루 응원합니다. 두무지 시인님께!

라라리베님의 댓글

profile_image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수많은 조각들은 결국 하나로 합쳐지지 않을까요
떠다니다 스쳐가는 것들은
고명이라 생각하십시오
어느 것하나 소중하지 않은 것은 없겠지만
경중은 분명 있다는 생각입니다
그것은 운명이 결정지어 주는 일이겠지요

저도 잠시 그늘짙은 상념의 숲에 머물다 갑니다
늘 건강하십시오 감사합니다 최현덕 시인님^^

최현덕님의 댓글

profile_image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인님의 장미 군락에서 심 호흡 크게 하고 왔더니 향기가 짙습니다.
수 많은 상념의 조각들을 하나로 뭉치는게 말보다 쉽지를 않습니다. 살다보면...
수 없이 번뇌 망상에 시달리는것이 인생인 듯,
고맙습니다. 강신명 시인님!
멋진 하루 응원합니다.

서피랑님의 댓글

profile_image 서피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욕심,  한 자락이 두 자락이 되고
그 자락들은 끈질기게 주관적이,,다 라는 데
공감합니다. 주관적이란 시어가 혀에 착 감깁니다.,

최현덕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정에서 이든 조직사회 서든
마음 한자락 내리는것이 편하더군요.
객관타당성에 비중을 두면 모두가 편한거 같습니다.
욕심은 주관적일 때 커 지더군요.
공감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이명윤 시인님!

최현덕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 끝에는 수 많은 망상이 걸려 있지요.
가물거리는 잡상을 떨치는게 이 시간을 편하게 사는 방법 같습니다.
고맙습니다. 임 시인님!

샤프림님의 댓글

profile_image 샤프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최현덕 시인님께서
뒤늦은 사추기를 심하게 앓고 계신가봅니다
그 사추기 앓을만큼 앓아야 지가 알아서 떠나더군요 ㅎ

남자분들은 은퇴기도 앓는다고 하던데 그건 아닌듯도~~

시인님
저기 저 끝에 뭐가 있겠습니까
건강한 최현덕 시인님이 멋지게 서 계시죠 ㅎ

그리고 발표하신
단편 소설 좀 보여주세요 시인님~^^

건강을 위해 기도합니다
좋은시간 되세요

최현덕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끝에 걸린 망상을 떨치려고
자기 체면을 걸어 봤습니다.
이메일 주소를 쪽지에 남겨 주시면
단편소설 넣어 드리겠습니다.
고맙습니다. 프림 시인님!

샤프림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샤프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좀 전
댓글에 답이 없으셔서
분명 무슨 일이 있으신 것 같다고
그행복 시인님께 카톡 좀 넣어 보라고 했습니다
오셨군요
휴~~
잠깐 걱정했습니다

언제까지나 건강하세요 시인님

그행복님의 댓글

profile_image 그행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최현덕 선생님 안녕하세요

마음에 욕심을 내려놓는다는건
참으로 어렵고 힘든것 같아요

그래서
전 남에게 해 끼치지않고 내 맘이 병들지
않는 선에서 부리는 욕심은 괜찮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하고 살아요 ㅎㅎ

저기 저 끝에 뭐가 있을지 알지 못해도
그래도 내 마음은 자신만이 알겠더라구요

선생님 저도 소설 보고싶어요
꼭 보여주세요 꼭꼭꼬오옥~~^^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최현덕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메일 주소를 쪽지로 보내 주세요
자료 넣어드릴께요.
내 마음을 다스리는 글입니다
욕심의 중심엔 잔상이 많지요
지나치면 과대망상이 되구요. 나를 체면 거는 글이었습니다. ㅎ ㅎ ㅎ
고맙습니다. 행복 시인님!

은영숙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최현덕님
사랑하는 우리 아우 시인님!  집안 일로 신경 과로인가
 안구의혈관 파열로  컴에 앉아 있기 힘들어서
낼 뵐께요
낼 딸의 검사 진료 땜에 병원 동행 하고
안과 들려서 다시 올께요  우리 아우 시인님! ~~^^

최현덕님의 댓글

profile_image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검사결과가 잘 나오길 기원드리겠습니다.
어미의 지극정성을 하느님께서 아실겁니다.
편안한 마음으로 잘 다녀오세요. 은영숙 누님!
하느님의 은총이 가득하시길 빕니다.

최현덕님의 댓글

profile_image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항상 큰 누님 같은 선생님!
만나 뵈어도 혈육의 정을 느낄 만큼 큰 정을 주시고 다독여 주셔서 감사 한 마음이었습니다만, 글로서도 많은 일깨움을 주셔서 깊이 감사드립니다.
습작 해 놓은 단편소설 출품용으로 다듬고 있는 터라  한동안 뜸 할것 같습니다.
회사 다니며 틈새 시간을 활용 하느라 조금 엄살 부립니다. 
그래도 자주 글 올리겠습니다. 틈틈히, 사랑해 주서서 더욱 용기 내겠습니다.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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