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위해서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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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480회 작성일 18-06-18 23:36본문
어둠에 갇혀 앞이 캄캄할 때
한줄기 빛이 찾아들었다
굳게 닫힌 문, 옥문처럼 열리고
출소자 맞아주듯 찾아준 사람
나는 그에게
나의 삶을 맡기기로 했다
-
음습한 곳이 환해지고
소나기처럼 쏟아지는 물소리에
움츠러들 때
두 손으로 감싸주던 따듯한 손길,
탱탱한 내 알몸이
그이의 살결에 닿는 순간
처음 느껴보는 황홀함
-
우리 서로 만나갈 수록
나의 몸은 점점 녹아들고
야위어가지만
나로 인해 그이가
행복해 하는 모습 보며
이 몸 닳아 없어진다 해도
헌신 하리라 다짐 한다
-
그이의 기억 속에
영원히 남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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