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밤 여행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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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5건 조회 768회 작성일 18-07-03 18:12본문
어느 밤 여행길에서
은영숙
초록 숲 산마루에 고개 넘는 낙조
굽이 도는 오솔길 내려다보이는
성냥갑처럼 채곡 히 쌓인 도시의 풍경
어둠의 그림자 드리운 하산 길 위태롭다
전조등 불빛 길잡이의 길섶에
산유화의 꽃 그림 화폭으로 안기고
저녁 별 소롯한 풀벌레의 도란도란 속삭임
밤새워 불나방의 팔베개, 달 가는 하늘
구름 머리 재 넘던 아슬했던 기억의 어느 밤
아들딸의 여행길에 놀림감 된 엄마
손에는 묵주알을 감고 자식들의 안위가 우선이라고
움켜쥐고 다듬이질 하던 가슴 의 그날, 그 밤
지금도 생각 난다 저녁밥 입으로 아님 코로
메뉴가 무엇인지 맛도 모르고 삽질 하던 시간
스릴인지 스르르인지 새 가슴 누르고 꿈을 찾던 길손
그래도 도깨비가 졸고 있었기에 다행이었지!
댓글목록
임기정님의 댓글
임기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은영숙 시인님 잘 읽었습니다
사실 그렇지요 어머님은 자식의 안위가 우선이라는 것
가끔 떠나는 여행길은 좋은데
밤길은 ,,,
시인님 비그친 다음이라 그런지 무지더워요
건강 유념하세요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임기정님
어서 오세요 반갑고반갑습니다
회원님들의 쓸쓸한 공간 마다 세심한 배려로
돌봐 주시는 시인님에게 경의를 드립니다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고운 밤 되시옵소서
임기정 시인님!
힐링님의 댓글
힐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여행에서 겪는 일들은 아름다움의 자체이고
그런 추억이 사람의 질료인 것을 본니다.
지난 시간들을 캔퍼스에 그려내는 깊은 심안의 붓질이
아름답게 풍경으로 그려 놓고 있어
한편의 명화를 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은영숙 시인님!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힐링님
어서 오세요 반갑고 반갑습니다 우리 시인님!
꼭 운두령을 넘지 않으면 숙소를 갈 수 없는 내비
때문에 이 노친내 죽었다 살았지요 ㅎㅎㅎ
화가 이신 우리 시인님 화폭으로 그리실 것 같습니다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고운 밤 되시옵소서
힐링 시인님!
황룡강(이강희)님의 댓글
황룡강(이강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누님
날마다 건강하시오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