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원(望原) /추영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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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8건 조회 405회 작성일 18-07-27 10:21본문
망원(望原) -시조 /추영탑
청산의 명경지수
들 건너다 탁류되고
청풍은 숨이 막혀
세상을 비켜가네
이 둘을 보려가는 길
길마다 막혔으니
청산에 박힌 것은
나무보다 사람이네
청풍마저 거처 잃고
세상을 떠돌더니
노송에 석양을 걸고
시울만 붉히더라
댓글목록
泉水님의 댓글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애잔합니다
그렇다한들 이렇듯
풍류를 지니신 분을 누가 늙다하리요
잘 감상하고 갑니다. 시인님
꿈길따라님의 댓글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청풍을 은파가 젊음으로 맘에 삭이어 한 수 올립니다
눈시울 붉힌 던들
청풍은 회 도라서
못 오나 이제라도
나그네 인생길에
동녘의
해오름으로
뿌연 안개 날리외다
추영탑님의 댓글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청산도 청풍도 다 낡았습니다 피서 길,
또한 지옥 이니 어디 가서 푸른 산, 맑은 물,
시원한 바람을 맞으리요?
계절이 바뀐다 해도 뭐, 달라
지겠습니까?
감사합니다. 천수 시인님, *^^
추영탑님의 댓글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저 선풍기, 에어컨을 자연풍으로 느끼며
살아야지요.
갈수록 더워집니다.
다만 지난 겨울을 생각하며
살아야지요.
감사합니다. 은파 시인님, *^^
라라리베님의 댓글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제 시조 한수까지 손을 대시고
시인님은 시조를 계속 쓰셔도 깊이있게
잘 우려내실 듯 합니다
혹서에도 계속 쭈욱 이어지는 무한한 시심
응원합니다 감사해요^^~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조를 안 쓴 게 몇년 됩니다.
한 때는 시보다 시조가 더 좋은 때도 있었지요.
컴퓨터 어느 구석엔가 한 백여 편 들어있을 텐데 찾기도,
그냥 한 번 써 보았습니다.
업동이 재롱부리는 거죠. ㅎㅎ 감사합니다. 라라리베 시인님! *^^
김태운님의 댓글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천상 시조시인 스타일이십니다
풍풍 뿜어내시는 시향들이...
옛것을 신식으로 우려내신다면
더욱 좋을 듯...
감사합니다
추영탑님의 댓글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만고강산
숲 좋아 청산이고 물 좋아 계류건만
저 좋다고 길 떠나간 청풍은 가뭇없네
천하의 명승지마다 풍경이 된 인영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