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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네모난 박스 속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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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창문바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458회 작성일 18-08-06 22:03

본문

너의 네모난 박스 속 세상/창문바람


자존심이 가방에 방치한 빵처럼 상하지만
눈이 이글거릴 만큼 질투가 난다.

너와 대화하고 있는 키 크고 잘생긴.
하지만 그저 너에겐 친구일 뿐이라는
그에게 질투하는 것이 아니다.

내 질투의 대상은 한심하게도
네 손의 그 작디작은 네모난 박스.
네가 그 녀석을 쳐다보는 것에 반이라도
날 봐주었으면 한다.

너와 만난 이 귀중한 시간에
너의 호수 같은 눈동자가 보고 싶다.
찡그린 정수리가 아니라.

피식.
너는 그 녀석에게 미소 짓는다.
이대로면 그 박스에게 널 빼앗길 것만 같아
황급히 널 잡으려 하지만 건성건성 대답뿐.

내 세상도 좁다.
너 하나 들어왔다고 꽉 차버렸으니.

하지만 너의 그 네모난 박스 속 세상은
너무 좁고 좁아서
내가 들어갈 자리는 없는 것 같다.

처음과 다른 지금.
시끌벅적하던 일요일 밤의 레스토랑은
어색할 정도로 고요하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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