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의 질량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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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403회 작성일 18-08-18 06:44본문
소리의 질량 변화
석촌 정금용
끝이 보이는 터널 끄트머리
지난 폭염은 범람하듯 반응하였다
어쩔 수 없었다지만
성분 부조화가 부른 까닭임을
지울 수 없어
질량을 소리로 채워
여린 풀벌레가
당기는 안간힘에 차갑게 식은 밤
이렇게 수월한
계절의 질량보존의 법칙 앞엔 손을 들 밖에
폭염과 소리가 반응하는
일정 성분비의 법칙에 질량비는 모호해
말할 수 없지만
야경꾼처럼
창밖에서 밤을 도와
천지에 쌓인 열을 털어내려
저렇게 울어본 적 누군들 있었으랴
계절의 변화는 과정을
기다릴 수 없어
파고드는 소리로
뇌리에 곧장
댓글목록
추영탑님의 댓글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낮에 들은 매미소리와 밤에 듣는 귀뚜라미소리의 질량비를
비교해 보는 시간,
가을과 여름의 경계가 모호해진 계절
울음 한 소끔의 무게로 이리 밤을 흔들어 놓다니....
그리하여 유체이동한 우리는.... 또 어느 계절에 가 닿았을까? *^^
정석촌님의 댓글의 댓글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환절의 정자마루에
청풍한월 불러 고이 고이 앉혀 놓고
무량 은하에서 칠석맞이 덩실춤이나 한바탕 >>>> 갸웃갸웃 하소서 ㅎ ㅎ
얼쑤 얼쑤 시원쿠나 ^^ &&
고맙습니다
석촌
두무지님의 댓글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 무덥던 찜통더위!
인간의 힘으로는 어쩔 수 없었던 무리들이
계절의 변화따라 살며시 꼬리를 빼는,
인간의 생활도 계곡에서 탈피해 천지개벽한 셈이네요
풀 벌레 당기는 소리, 음률의 질량이 매혹적이고 깊습니다
평안과 건필을 빕니다.
정석촌님의 댓글의 댓글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긴가민가 하였는데
구라청이 모처럼 뼈대 한번 갖추었습니다 ㅎ ㅎ
여하간에 시원하니 속아지가 편해집니다
가을이 얼기 전에 호탕하게 >>> 읊어 보시지요 ^^
고맙습니다
석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