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에 익숙해지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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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441회 작성일 18-09-05 03:53본문
가을에 익숙해지려는
석촌 정금용
모습을
소리로 바꾸어 해사해지려면
관리 해야 한다고 바람이 사운거리며 체중 조절을 권했다
두 계절은
서로에 간격을 한데 잇지 못해 멀어졌지만
지나다니는 이들에
정수리만 내려다보다 멍해져
발자국이 멀어질수록 마주하지 못한
시선을 붙들어 보려
초록을 이슬로 가셔
자연스레 손을 흔들거나
바람에
고개만 그덕였더니
보이는 맵시를 좀 더 해사하게 가꾸어 보라네요
무안하기 무량해서
마른 과자 바수어지는 짜릿한 순간에
낮은 자세로 아찔해지려면
아직 멀겠기에
체중 조절에 실패한 헛살투성이
윤기 가신 얼굴로
늘그막에
짙은 화장 시작하는
너른 잎나무
댓글목록
김태운님의 댓글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보이는 맵시 좀더 해사하게...///
저도 잠시 바람으로 기웃거려봅니다
계절과 계절 사이를...
좋은 글 감사합니다
정석촌님의 댓글의 댓글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밝게 헤아려 주심에 감읍합니다
문턱에서 기웃거리는 >>> 갈 바람이 살랑거립니다 ~~
계절 자체가 필발이 서는 계절이긴 합니다만 ㅎ ㅎ
워낙 설어놔서요
왕림에 감사드립니다
석촌
두무지님의 댓글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을이면 반점처런 피어나는 자연의 현상들
단풍이겠고, 또 다른 변화라고 생각 합니다.
그러나 보이지 않은 인생에 변화를 가장 뼈 아프게 생각하는 우리,
결실이 주는 만큼 아픔을 되로 받고가는 계절!
시인님의 가슴에 모든 것이 펼쳐져 있습니다
감사 합니다.
정석촌님의 댓글의 댓글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조만간
발갛게 익을 무성한 단풍잎들 >>> 오가는 살오른 사람들 >>> 그리고
떨어져 밟혀 바사삭 부서질 이파리들 ^^
과체중만은 피해야 할 듯 ㅎ ㅎ
고맙습니다
석촌
추영탑님의 댓글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해사해지고 싶어 낯술로 화장 좀 했습니다.
가을이니 화장품 잘 팔리겠네요.
모두 연지곤지 찍고 나설 테니,
낮술 파는 주모는 잘 계실까? 궁금해 집니다. ㅎㅎ *^^
정석촌님의 댓글의 댓글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낯주에 화락해 보이는 맵시가
화창해 보이시긴 합니다 ㅎ ㅎ
네츄럴한 발색도 >>> 해사하시고요 ^^ &&
고맙습니다
석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