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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부석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8건 조회 540회 작성일 18-09-11 16:05

본문

망부석/은파 오애숙


내 임이 오신다는 기약 속 그리움에

온 종일 어찌할바 모르며 기다리나

어이해 오신다고한 내임은 안오시나


궂은비 추적추적 내리는 이 가로수

나홀로 젖어든 그리움에 걷는 이 길

그리워  망부석 되어 나 그대 기다리리


댓글목록

꿈길따라님의 댓글

profile_image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 옛날 어린 시절 단상/은파

멋진 시향 가슴에서 나래 치는 가을밤
쪽빛 하늘 향그럼 깊어가는 가을날의 단상
휘날리는 구월의 길섶에서 중턱 바라봅니다

오늘 따라 옛 얘기 살며시 들려오는 가을밤
오롯이 떠오르는 서너살 어린아이 사리문 열고
아장아장 걸어 할머니 무릎 사이로 들어갑니다

휘엉청 달 밝은 밤 귓뜰귓뜰 귀뚜라미 노랫소리
장단 맞춰 할머니의 이야기 보따리 풀어 갈 때
얘기 속 스며들다 꿈나라로 여행 가던 그 기억들

아 그리워라 그리워 사그랑주머니에서 피어나는
곱디 고운 어린 시절 그리운 가을 날의 단상이여
할머니 사랑 독차지 하였던 그 시절이 그립구려

자운영꽃부리님의 댓글

profile_image 자운영꽃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호우시인의 시조 "달밤"을 생각나게 하는 잔잔하면서도 아름다운 시네요. 너무 멋진 필력이십니다.


낙동강(洛東江) 빈 나루에 달빛이 푸릅니다.

무엔지 그리운 밤 지향 없이 가고파서

흐르는 금빛 노을에 배를 맡겨 봅니다.

 

낯 익은 풍경이되 달 아래 고쳐 보니

돌아올 기약 없는 먼 길이나 떠나온 듯

뒤지는 들과 산들이 돌아돌아 뵙니다.

 

아득히 그림 속에 정화(淨化)된 초가집들

할머니 조웅전(趙雄傳)에 잠들던 그날 밤도

할버진 율(律) 지으시고 달이 밝았더이다.

 

미움도 더러움도 아름다운 사랑으로

온 세상 쉬는 숨결 한 갈래로 맑습니다.

차라리 외로울망정 이 밤 더디 새소서.

꿈길따라님의 댓글

profile_image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자운영꽃부리]님 부족한 시에
발걸음 하신 것 감사드립니다


이호님의 [시조] 멋진 시조입니다.

사실 저는 서울에서 태어나 살다
미국 LA에 이민와서 아주 바쁘게
살다보니 벌써 지천명 고지네요

생전 늙지도 않을 것 같았는데
시 수필 소설 닥치는 대로 쓰며
몇 해가 지나고 나니 젊었던 때가
언제이었나 할 정도로 그런 나이!!
몰골 이제 초라해 져 가고 있으나
그나마 머린 까만색이라 아직 젊다
늘 자신에게 세뇌 시키고 있으나


나이 탓인지 마음이 허한건지
옛 고유 풍습이나 옛 것 그리워
드라마 봤던 것 상상하며 시를
쓰곤 하다 어린 시절 파주에서
한 달 여행가 살았던 기억의 끈
부여잡고 수필과 시 쓰곤 합니다

시조 참 쓰기 어려운 것 같습니다
특히 시조 풍으로 쓴다는 것은...
하지만 제 시가 연과 행을 고르게
배열해 노력해서 인지 사설시조!
그리 말씀하시는 분들이 있네요

작년에 한국문인협회미주회장님께서
한국에 가서 제 시 가곡을 만드신다고
작곡가 협회에서 홈피를 열어 보시며
곡을 붙이기 쉽게 썼다고 하셨던 기억!!

한국에서  붙이면 한국에도 가봐야 하고...
좀 번거로운 것 같아 이곳에서 추진하려다
모두 관심 밖이라서 흐지부지 말았답니다

가곡으로 곡 붙이려면 평시조로 글자수를
계산해 만들어야 하기에  7월 한 달 시조만
썼던 기억이지만 지금은 시 쓰는 것 조차도
잠시 쉬어야 할 정도! 눈 시력과 몸상태 엉망!!

꿈길따라님의 댓글

profile_image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자운영꽃부리] 님!
닉네임! 참 멋지게 지셨습니다.
제가 내일이나 모래 찾아 뵙겠습니다.
늘 건강 속에 향필하시길 기원합니다

[꿈길따라] 은파 올림```~~*

자운영꽃부리님의 댓글

profile_image 자운영꽃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러셨군요. 쓰신 시에서 어딘가 아련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는데, 그런 까닭이 있으셨군요.
가곡으로 만들어도 꿈길따라 님 시의 그 분위기를 잘 살릴 수 있다면 참 좋은 가곡이 나올 수 있겠는데요.

꿈길따라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 위의 시는 [댓글] 로 [마나미]님께
달았던 것을 시로 다시 부활 시켜서
[옛~가을날의 단상]으로 만든 작품 입니다

[댓글]

시인은 가을을 등에 업고 기지개  펴는 맘
그리움과 사랑이 밀물처럼 밀물 되었다가
또 다시 썰매 되어 나래 펼 때 웅켜잡습니다

오늘도 멋진 시향 맘에 나래 치는 밤입니다
쪽빛 하늘 향그럼 깊어가는 가을날의 단상
휘날리는 구월의 길섶에서 중턱 바라봅니다

오늘 따라 옛 얘기 살며시 들려오는 가을밤
오롯이 떠오르는 서너살 어린아이 사리문 열고
아장아장 걸어 할머니 무릎 사이로 들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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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달다 보면 시 쓸 시간이 없어져
댓글을 조금 수정하여 시로 승격 시키려 하나
댓글 쓴 것을 다시 보면 눈이 아파 포기할 때가
많이 있으나 요즘에는 댓글을 소상하게 쓰다보니
시 쓸 시간이 사라져 [댓글]도 소중하게 여겨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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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여 년 전 몇 분이 제 시를 보기고 곡 붙여 주겠다는 분 들이 많았는데
그 당시에는 시를 써도 관심 밖이라 기회 다 놓쳤는데 갈 날 가까우니
아쉬운 마음에 근래 다시 생각해 보는 그런!  마음이랍니다.```~~~*

자운영꽃부리님의 댓글

profile_image 자운영꽃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자운영이라고만 지으려다가 이미 그 닉네임이 있는 것 같아서 꽃부리를 갖다붙였습니다.
꿈길따라 님도 늘 건필하세요.

꿈길따라님의 댓글

profile_image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자운영꽃은
자신 묻어 토양 기름지게 해
다른 작물 살찌우게 하는 식물이군요

마치 촛불이
자신을 태워 밤을 밝히듯
시인님의 마음 그런 맘인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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