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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마 운동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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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오운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40회 작성일 18-09-11 23:58

본문

승마 운동기

 

 

오운교

 

스카이라운지 안 부러운

고층아파트 11층 거실에서

영혼 잃어 군말조차 없는 말

조련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뚜벅뚜벅 준비 운동하다가

율동으로 오장육부 흔들다가

계백의 패기로 황산벌 누비다가

용마로 변신하고픈 욕망을 접고

종내 슬렁슬렁 마무리 짓는다

 

()로 말에 휩쓸린 무리와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세상살이

중심 잡아 살아가기 만만치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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