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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픔은 사소한 것에서 밀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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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창문바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67회 작성일 18-09-13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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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픔은 사소한 것에서 밀려온다/창문바람

 

 

언제 가슴이 찢어지게 미어질까?
언제 눈물이 줄줄줄 흐를까?
언제 소리를 엉엉 내며 울까?

내가 봤을 때는 언제나 극단적이었을 때다.

언제는 혼자서 라면 끓여먹다 엎었다.
처음엔 국물이 뜨거워 눈물 찔끔.
뒤엔 혼자 이러고 있다는 것에 눈물 주륵.
네가 포크로 그릇을 긁던 기억에 눈물 펑펑.

결국 나는 라면을 엎어서 그렇게도 울었던 것이다.

네가 떠날 때도 이렇게 울진 않았다.
못다 한 말을 목구멍을 통해 가슴에 처박았을 때도
이렇게 울진 않았었다.

널 언제쯤 떠올려야지, 그런 건 정할 수 없다.
슬픔은 언제나 사소한 것에서 밀려온다.

누군가에겐 그저 비일 뿐일 비가 온다.
사소하게 비가 온다.
너는 또 사소한 것에서 내게 온다.
비가 와서 펑펑 울었다.

슬픔이 어디서 오는진 다 알 수 없다.
그냥 사소한 것에서도 네 빈자리가 느껴질 때
그렇게도 밀려오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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